서론빼고 바로 들어가겠슴다
실화라고 들었습니다 친구의 아는 여자친구가 어느 저녁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
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보기에도 안쓰러운 굉장히 노쇠한 할머니가 양손에 큰짐 하나씩을 들고
버스에 낑낑대며 오르셨다더군요 여자친구는 문 바로옆에 앉아있었는데 할머니가 그앞
으로 오셔서 냉큼 자리를 양보해드렸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멀을 걸으셨댑니다
"학생 내가 토성동에서 내리는데 보다시피 짐이 너무 많네. 같이 내려서 좀 거들어주면 않될
까?"
존나게 마음씨 좋은 여자친구는 망설이다 알겠다고 말하고는 토성동역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토성동역이 다가오고 결국 도착한 토성동역에서 할머니가 먼저 내리고 여자친구도
같이 내리려고 하는데 버스운전기사 아저씨가 고함을 치셨다고 합니다
"어이 여학생! 차비는 내고 내려야 될거 아냐?!"
차비를 낸것은 물론이고 설마 내지 않았더라면 진작에 말할일이지 내리려고 하는데 차비 내라
는건 무슨 심뽀인가 싶어 여학생은 어이가 없었습니다만 할머니가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기에
얼른 돈을 내고 내리려고 천원짜리 한장을 요금통에 넣고는 몸을 돌리려는 찰나 버스 운전기사
가 다시 소리쳤습니다
"어이 학생 요금이 모자라잖아!"
학생은 화가나서 운전기사에게 머라고 따지려고 하는데 운전기사는 냉큼 문을 닫아버리고
출발을 해버렸습니다
학생은 기가차서 말도 않나오는 지경이었는데
그 운전기사 아저씨가 백미러를 보면서 하는말이
"학생 내가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저 할머니 이상해. 아까부터 저기뒤에 봉고차가 이차를 따라오
더라고"
학생이 백미러를 보자 그 할머니가 잠깐 멍하니 서있더니 건장한 남자2명과 함께 봉고차에 올
라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마다 한마디씩 하는소리가 인신매매단이 주로 쓰는수법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학생 운좋은줄 알아 요새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 함부러 다른사람을 따라..."
학생은 다리가 풀려 멍하니 버스좌석에 몸을 싫을 뿐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ㅎㅎ 제가 들을때는 굉장히 소름끼치는 얘기였는데 여러분이 듣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사 제글실력으로 이 얘기의 원래재미의 반도 표현하지 못했을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