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독가스 사고 미스테리

슈렉언니 작성일 06.12.10 08: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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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2월 19일 8시 15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리버
사이드 종합병원에서는 암투병을 하던 환자가 혼수
상태에 빠져 급히 응급실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
합니다.

먼저 환자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우고 안정제 주사를
놓은뒤, 그녀의 심장박동을 정상적으로 만들려 노력한
의료진들은 갑자기 환자가 거친 숨을 쉬는것을 보고
급히 링겔 주사바늘을 꽂았으나, 환자의 팔에 바늘을
꽂은 응급실의 간호원 케인씨는 순간적으로 이상한
냄새를 맡고 응급실의 동료들에게 "누가 암모니아가
담긴 실험병을 열었냐"고 묻게 됩니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여의사 줄리 골친스키 박사는
"그 바늘좀 줘봐요"라고 말하다 케인씨가 쓰러지는
모습을 지켜봤고, 피가 묻은 바늘을 줏은뒤 코앞에
대고 냄새를 맡아본 골친스키 박사는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져 응급실을 빠져 나가다가 복도에서 기절을
하게 됩니다.

두사람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내과 전문의 마우린
웰치씨는 갑작스레 방안 전체가 암모니아성 냄새로
뒤덮이는것을 느낀뒤 쓰러졌고, 응급실 안에 있던
5명의 의료진들은 모두 머리가 어지럽다며 밖으로
나가다가 복도에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후 복도에 있던 환자들, 사건의 경위를 보러온
병원의 경비원, 그들을 구하러 온 소방관들, 그들을
옮기던 병원직원등 모두 15명의 사람들을 바닥에
쓰러뜨린 당시 미스테리 독가스 사건은 미국 전체를
경악케 하였다고 합니다.

악성 바이러스가 창궐하였다는 추정을 한 캘리포니아
주의 화생방 담당 군인들은 병원의 내부와 외부에
공기가 통하는 장소를 밀폐 시키고 병원안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못나가게 막았다고 하며, 그때서부터
병원 전체는 암모니아의 냄새로 꽉 차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의 환자는 암 말기의 31살 글로리아 라미레즈
씨였고, 그녀는 그날 응급실에서 방치되어 있다가
사망을 하였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직후 현장에 달려온 응급실 담당의사
오쵸아씨는 기괴하게도 암모니아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였다고 하며, 그는 몇일후 미국 정부에서 병원의
문을 다시 열어줄때까지 몸이 성했다고 합니다.



군의 화생방 요원들보다 늦게 현장에 도착해 수사를
벌인 FBI는 군에게 라미레즈씨의 몸에 꽂았던 바늘을
달라는 요청을 하였으나 군인들은 '그런 바늘을
가지고 있지않다'고 부인하였다고 하며, 현장에 남아
군인들을 도와주고 있던 오쵸아씨에게 바늘이 어디
있냐고 물어본 FBI는 오쵸아씨가 '군인들한테 넘겨
줬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의아해 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그녀의 시신이 병원에서 없어지고 병원측이 보관
하고 있던 피 샘플까지 없어진 사실을 알게된 FBI는
수사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고 하며, 모든 일을 도맡아
진행한 군의 화생방 수사국은 언론에 '인근 소방서의
화생방 요원들'이라는 이름으로 공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라미레즈씨의 가족은 독가스로 판명된 정체불명의
독가스가 환자에게서 나온게 아닌, 그녀에게 투여된
링겔 바늘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하였지만 그들의
주장은 언론에 의해 묵살되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몇주뒤 군인들에게서 글로리아씨의
시신을 넘겨받은 치안본부 의사들은 그녀의 시신이
이미 몇차례 해부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도합
두차례의 해부를 한 그들은 글로리아씨의 몸에서
아무런 독가스 요소를 찾아낼수 없었다고 합니다.



과연 글로리아씨를 사망시키고 15명의 사람들을 기절
시킨 정체불명의 암모니아 냄새는 무엇이었을까요?

군당국의 화생방 요원들은 왜 링겔 바늘과 글로리아
씨의 시신을 회수해 간뒤 자신들이 가지고 있지않다는
주장을 하였을까요?

혹시 글로리아씨는 병원 의료진들도 모르게 제 3자가
극비로 진행한 괴물질의 對암 반응실험을 위해 투입
시킨 바늘로 인해 사망한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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