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형의 실화(ㄷㄷㄷㄷ)

돈때문에산다 작성일 07.01.06 0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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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써보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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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음 우리 누나가 중2때니 98년도쯤 됬을겁니다.. 전그때 한 9살정도네요

98년도때 오토바이 한창 많이 탔었죠 지금도 많이 타지만 유별났죠

그때 울산에서 유명한 사고였습니다. 여중생2명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나 난것이죠

우리집 앞 4차선 도로에서 사고가 났었는데 정말 난리 났었죠. 뉴스에도 뜨고 라디오에 까지

전 그때 기억이 잘 없는데요 저희형이 말을 해주더군요... /이제부터 저희형 말투로 반말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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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때 음악을 듣고있었을거야 한 새벽2시 반쯤이였나 잠이너무 와가지고 살짝
잠이들었는데 전화벨이 울리더라구

따르르릉 따르르릉

난 잠이께서 받아봣지 잠결에

나:여보세요
'''':....
나:여보세요 누구신데요?
'''':ㅇㅇ(내여동생중2)친구 ㅁㅁ인데요 ㅇㅇ좀 바꿔주세요.
나:ㅇㅇ 지금 잘껀데 내일 전화 다시 하면 안되니?
'''':급해서 그런데 지금 꼭 좀 바꿔주세요.

아니 얘가 말투도 그렇고 너무 무뚝뚝하고 생기가 없는 목소리 같은거야 풀이 확 죽은거
왠지 소름끼치더라구 내방 전화번호 알리가 없는데 또 내친구들이 장난치는가 싶었지

나:그래 알았다 잠시만 있어봐.

하고 했는데 글쌔 잠결에 받았는데 내가 잠이 든거야 아침에 일어나니깐 전화기가 내볼위에 올려져있더라구 난 생각나가지고 내 동생한테 말을했지

나: 야 ㅇㅇ야 어제 니친구 ㅁㅁ전화왔더라
ㅇㅇ:응? 누구? ㅁㅁ? 장난치지마라 어디서 거짓말 치는데 제발 거짓말 좀 그만해라 장난하지말고
나:아 진짜다 (저가 그때 장난기도 심하고 거짓말도 잘쳐서) ㅁㅁ고 니랑 같은학교 다닌다던데
ㅇㅇ:아 듣기싫다 어디서 거짓말이고 오빠야 전화번호 아는얘도 없다 그리고
나:아 그러니깐 내가 니한테 묻는거 아니가 걔가 너희학교에 있긴있나그럼
ㅇㅇ:아 몇일전에 뉴스봤다아니가 오토바이사고 아 걔이름인데 왜 말하고 ㅈㄹ인데
아 짜증나 그런거 가지고 장난치지마라 짜증나니깐 앞으로 말걸지마라
나:아 진짜 전화왔었다니깐
ㅇㅇ:아 몰라 짜증나게 하지마라

이러고 문을 확 닫아 버리더군요 --;;
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드랬죠;;
저가 그때 한창 잠을 늦게 자고 음악듣는거에 미쳐있었죠
새벽 3시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따르르릉

나:여보세요
'''':저 ㅇㅇ친구 ㅁㅁ인데요 ㅇㅇ있어요?
나:야 니 진짜 누군데 죽는데 진짜
'''':유진이 보고 좀 집앞으로 나와라고 하실수 있어요?
나:야 니 누군데 장난전화고 그리고 내방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는데 잡히면 죽는다

두.두...두...두

전화끊어버리더군요
아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 이런거 안믿는 사람이였는데
저희집앞에서 사고도 나고 동생도 저 ㅈㄹ 하는거 보니 쫄렸습니다
아 그냥 무시하고 잤드랬죠

다음날 한 새벽1시 반이였나 일부러 일찍 잘려고 누웠습니다
저희집은 다락방(2층) 저혼자 씁니다 그런데 제가 침대에 딱누우면
자동차 헤드라이트 아시죠? 그게 창으로 쏵 들어옵니다 일직선으로
아 저 이전화 받고 나서 맨날 음악틀고 불켜놓고 자는데
저희어머니가 전기세 엄청 아끼는 분이셔서 아 글쎄 잔소리 하면서 끄고 가시덥니다
저 진짜 무서워서 그냥 눈 꼭감고 있는데 아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사람이 꼭 그런생각나면
눈이 간지러워서 한번씩 눈 꼭감고 있다가도 뜨지 않습니까 그런데 떳는데
헤드라이트 불빛이 쫙 들어오는겁니다 근데 평소때에는 일직선으로 들어오는데
요번에는 중간에 사람크기만한 구멍이 생겨있더랩니다 저 졸라 무서웠습니다 ㅅㅂ
와 저 B형입니다 호기심 졸라 발동하더군요 무서워도 볼건보고 무서워야겠다는 일념으로
시바 이불 뒤집어쓰고 소리지르면서 창문 열고 이불 내팽개 치면서 라이트로 불키면서
ㅅㅂ뒤져라 온갖욕을 다하고 창문쪽으로 소리질렀습니다 근데 검은개 확 지나가는 겁니다
저 뒤로 쓰러져서 기절했죠 일어나니 아침이더라구요 저 졸라 무서워서
그일 동생한테 말했습니다 동생이 또 짜증내더군요 저도 진짜 무서워가지고 있는 그대로
다 말했습니다. 그러니 동생이 걔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학교에서 인사만 하고 지내는 얘인데 갑자기 죽었는데 내가 그런얘기 하니깐 갑자기 무서워서 짜증냈더랍니다
저 그말듣고 머리가 삐쭉삐쭉 서더군요 지금도 생각하면 졸라 삐쭉삐쭉 섭니다
동생한테 전화바꿨으면 어떤일이 일어났을지 지금 생각해도 ㄷㄷㄷㄷㄷㄷ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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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제대로 안된듯 하네요 ㅠㅠ 울산에서 있었던 일이구요 95%실화입니다 (저희형이 구라 칠수도 있어서) 저 이거듣고 잠이 않오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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