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고있었습니다.
마침 퇴근 시간이라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갑자기 누군가 제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손이 스친 느낌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재빨리 엉덩이로 손을 뻗어 범인을 잡았습니다.
야윈 얼굴의 아저씨더군요. 하지만 나에게 발각 되었는데도
치한 행위는 계속 되었습니다.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다음역에 도착하자마자 아저씨의 팔을 비틀며
"장난하세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하곤 플랫폼으로 내쫓았습니다.
아저씨는 입을 다문채로 맥없이 계단으로 올라가더군요.
곧 문이 닫혀 지하철이 움직이기 시작하자마자 저는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제 엉덩이를 만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마음으로 뒤를 돌아봤는데,...
아까 내쫓은 아저씨가 서있는것이었습니다.
분명 지난번 역에서 내쫓았는데 어떻게 여기에..
저는 너무 놀란 나머지 곧바로 다음 역에서 내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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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어도 애교로 봐주세요..-_-;
출처 : http://the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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