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미스테리해요...

손노리 작성일 07.01.14 04: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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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조원입니다.

나이는 30대중반.. 2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직까지도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노조원이 귀족노동자로 알고있는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있는그대로 사실그대로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2006년 연봉은 4300만원이더군요.

그럼 연봉 4300만원이 되기까지 제가 얼마만큼의 일을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야간 2교대로 10시간씩 일합니다. 식사시간빼구요..

그리고 철야특근(17:00 ~ 익일 08:00)까지 근무를 한달평균 4개정도 합니다.

때로는 반대조 철야특근 지원도 들어갑니다.

그러면 최대 철야특근 6개할수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달에 한번도 못쉽니다.

토요일 17:00 출근해서 밤새 컨베어타고 일요일 아침 08:00에 퇴근합니다.

하늘이 빙빙돕니다.

한숨자고 또 17:00에 철야특근 들어갑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08:00에

퇴근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저녁 21:00를 시작으로 일주일내내 야간하구 또 토요일철야특근

들어갑니다.


이게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조원의 생활입니다.

주 5일근무지만 실제로는 주 7일근무죠.

그렇게 해서 제 연봉이 4300입니다.

거기서 세금떼고 국민연금떼고 의료보험떼면 실제적으로 수입은

연간 3700정도 됩니다.

과연 귀족노동자 맞습니까?

사람다운 생활 맞습니까?


쉬는때도 있긴합니다.

명절연휴, 여름휴가, 그리고 가장 길게 쉬는 임금협상시 파업........

하지만 파업때빼고 휴가때도 근무하는 공장 많습니다.

그나마 임금협상때 잔업,특근거부하고...

파업하니까 죽지않고 살고있는것 같습니다.

평균나이는 40대입니다.

주변에 30대는 별로없습니다.

대부분 *입니다.

허리, 어깨, 무릅, 손목등 밤에 제대로 잠을 못이루는사람 태반입니다.

어떤사람들은 꽤병이라고도 합니다.

눈에안보입니다. 이건 꽤병이 아니라 골병입니다.

밤새 돌아가는 컨베어위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목들고 올려다보면서,

허리비틀고 콤팩트(볼트조이는공구)들고 한번 작업해보십시요.

현기증납니다.

이게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조원의 현주소입니다.


그럼이제 최근 문제가 된 성과급 50%미지급에 대한 진실을 한번 알아볼까요?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민들이 알고있는내용을 언론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성과목표 100% 달성시 150%지급, 95%달성시 100%지급, 90%달성시 50%지급.

이게 문서상으로 기재된 내용입니다.

맞습니다. 2006년 임급협상에서 서면합의된 내용이고 언론에서도 당시에 그렇게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협상마무리지으면서 노조위원장이 "그럼 150% 주겠다는것이냐, 안주겠다

는 것이냐" 윤여철 사장한테 물었습니다.

윤여철 사장은 "주겠다는것이지. 안될목표를 갖다놓고 안주겠다는것이 아니다.

시장상황도 않좋고하니까 모양새를 갖추자는것이다. 확실히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당시 녹취록도 있습니다.

그럼 주겠다는것인가요? 안주겠다는것인가요? 뭘로 받아들여야 되나요?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정치파업이 일어났던거지요.

파업 며칠했습니다. 부분파업...

그리고 잔업거부 및 특근거부 몇번 했습니다.

이로인해 회사는 목표달성 100%를 못했다고 했습니다.

98.?%로 생산대수로는 2만몇천대를 생산못했다네요. 임금협상후 생산목표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근데 이것도 문제가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조사했습니다. 잔업거부 및 특근거부.. 그리고 며칠간의 파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최대 몇대를 생산했을수있을까...

정치파업 하지않고 전공장 풀가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생산부족분 2만몇천대의

절반이 1만몇천대 였습니다.

그럼 정치파업으로 인한 목표 생산대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회사말은

틀린것이지요.

회사는 생산불가한 목표를 설정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충분이 생산할수있었지만

특근을 줄였서 일부러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생산목표도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지요..

각공장별로 생산계획도 회사가 세우는것이지요..

물론 생산계획도 노조대의원들과 협의하기는 하지만 회사에 따라갈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생산목표대수를 정해서 성과급을 산정하는것 자체가 문제가있습니다.

차가 안팔리고 재고가 늘어나면 회사에서는 특근을 하지않고 생산대수를 줄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단지 노조의 정치파업으로 인한 목표미달로만 몰아부치고있는 것입니다.


2006년 년말 노조원들은 150% 성과급을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

성과급 날짜가 12월 29일 회사창립기념일로 실제 28일이 2006년의 마지막

근무날이었습니다.

성과급을 조금일찍 줘야좋은데 늦게나오는것에 대하여 조금의 불만들은

있었지만..

28일 마지막날 근무시간을 30여분 남겨둔시점에 성과급이 100%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노조원들은 들어야만 했습니다.

윤여철 사장이 오후3시정도에 노동조합으로 찾아와 목표달성을 못했으니

성과급 100%을 주겠다 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자기가 임금협상때 자기입으로 확실히 주겠다는 말을 뒤집고 간것입니다.

아마 계획적이었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날 2시간도 남겨두지않고 통보하여 노조원간의 커뮤니케이션까지도

이루어질 시간이 없도록 한것같습니다.


얼떨떨하고 믿어지지않는 통보가 들?육?노조원들은 뭐하말할수없는 배신감.

분노감을 느껴야했습니다.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 노사협력을 외치던 회사가 노조원들을 개똥같이도

취급을 안하는지...

기분좋게 마무리해야할 연말을... 서로 연휴잘보내고 오라고 서로인사하고

악수하고 웃으며 퇴근해야할 마지막날....

노조원들은 갑자기 결정된 잔업거부를 통보받고 서로 인사도 할 정신없이

퇴근해야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그담날 집으로 회사에서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성과급 미지급에 대한내용을..

이건 미리 다 작성해서 노동조합에 통보하기전에 우편으로 발생했다는데 대해

더 화가 치밉니다.

이런 사측에 무슨 신뢰가 생길수있겠습니까?


이번에는 정치파업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미 fta, 비정규직 개악법, 노사관계 로드맵등...

모두가 중요한 사안입니다. 정부에서는 장미빛 전망들만 제시하고있지만

이면에는 문제점들이 엄청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하게 시민들은 모르고있고.. 또 자기들의 해당사항에 대해서만

시위합니다.

농업인들의 쌀개방반대, 영화인들의 스크린퀴터등....

이런 정치적인 문제들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정치파업했습니다.

서울 상경투쟁 하고...

누가 손해입니까? 파업해서 돈 못버는 노조원들이 손해입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남은 강성노조 현대차가 안하면 누가합니까?

그냥 하지말까요?

현대자동차의 거대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안하면 감히 누가할수있을까요?

그냥 정부맘대로... 정치인들 맘대로... 자본가들 맘대로...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개악법들을 그냥 모른척... 그냥 일만해서

월급만 받아갈까요?

그러면 몇년 몇십년..후 우리 자녀들의 노동환경은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자본주의라지만.. 견재할 세력이 없고 자본가들의 천국이 되면

80%이상의 돈없고 백없고 힘없는 노동자들의 설자리는 있을까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정치파업하는데 시민들이 호을을 해주고

동참해주지는 못할망정 왜그렇게 욕을 하시나요?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때문에 망할까봐 겁이 나서요?

아니면 그냥 언론에서 문제라고 하니까 맞는거 같아서요?

그도아니면 집회때문에 차가막혀서요?

여러분들중에 노동자 아닌분 얼마나되십니까?

다같은 노동자구.. 이나라 경제가 좋아져서 잘살고싶은 시민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갈수록 노동자가 살기힘들어지는 세상입니다.


님들.. 언론 믿지 맙시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은 사실일지는 몰라도

진실은 아닙니다. 언론은 사실만을 보도합니다. 진실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자기들 하고싶은말만 하고 듣고싶은것만 듣고 보도하고싶은 내용만 골라서합니다

신문들.. 조,중,동 말할것도 없습니다. 자본가의 편입니다.

어디에도 노동조합의 주장을 기사화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회사의 이야기만 듣고 보도합니다.

가끔 노조원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합니다.

그것도 4만3천명중에 몇몇있는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고 노동조합을 욕하는

그런 노조원들의 말들을 인용하곤합니다.

이건아니잖아~~

제대로된 언론이라면 양측모두의 주장을 보도해야하지 않을까요?

일예로, 조,중,동은 제쳐두고 그래도 한겨레신문은 낫다고 판단하여 노동조합

에서 한겨레신문에 광고를 내보내려고 했습니다.

"모두의 책임은 회사에있다"는 내용으로 노동조합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토로하고 싶었지만 한겨레신문에 거절당했습니다.

어디에도 노동조합을 노조원을 대변할수있는 언론은 없었습니다.

무슨수로 일개노동조합이 한국몇번째의 거대기업과 싸워서 이길수가있겠습니까?

어떤식으로 시민들의 맘을 조금이라도 이해시켜줄수가있겠습니까?

방법이 없습니다. 신문읽기가 겁납니다. 티비보기가 속상합니다.

온통 노조의 잘못입니다. 맨날 일본 도요다와 비교합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비교하지않습니다. 자기들 유리한것만 비교합니다.

왜곡은 아니더라도 일방적인 편파보도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티비나 신문에 나오는 내용들만보고 화내는 시민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보고 들은게 그것밖에 없는도 욕하는건 당연합니다.


하고싶은말은 아직 한없이 많습니다.

왜 임급협상때마다 매년 파업을 할수밖에 없는지등등..

하지만 그만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를... 자본가들을... 정치가들을... 노동조합을.... 파업을....

그냥 신문만 보고 떠들어대지 말고... 재대로 볼수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은 현대차노조원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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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분이 올렸던 현대차의 진실이란 글을 떠오릅니다..

50대 아버지뻘 노동자가 일하고 싶어도 30대노조공작조들의 협박과 감시,폭행이 두려워 어쩔 수없이 파업에 동참해야만 하는 현대차노조..

회사실적이 나빠 성과급을 50%지급하기로 결정하자 모든업무가 새로 시작되는 새해시무식이 열리는 곳을 무장하고 쳐들어가 회사경영진들을 향해 분말소화기를 뿌리고 단상을 점거하며 폭언을 일삼는 노조..

파업때문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해외신용이 떨어지고 주문취소로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놓고 성과급 100%는 '고정급'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들고나온 현대차노조..

몇년전 현대차경영진이 현대차하청업체를 찾아가 노조에 특별상여금과 휴가비추가지급을 해줘야만 한다며 하청업체 납품단가를 내리고 어음결제만 받아달라고 읍소했다는 얘기가 전설로 남아있는 현대차노조..

현대차노조 평균임금의 1/3에 불과한 열악한 임금에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죽도록 일하는 현대차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해달라는 간청에 욕설을 퍼붓는 현대차노조..

초등학교다니는 자기자식까지 고등학교졸업시 자동으로 현대차취직이 보장되는 부자고용계승권을 보장하지 않으면 파업하겠다며 경영진을 협박하는 현대차노조..

사무실에서 편하게 앉아서 업무보면서 수십억 연봉받는 정몽구회장에 비하면 현장노조원들의 평균연봉 7000만원은 터무니없는 노동자착취라고 신입노조원들을 교육하는 현대차노조..

자녀 두명이상 대학까지 전액교육비지급도 모자라 자녀가 유학갈시 유학비용이 얼마가됐든 전액을 회사가 내놓으라는 요구를 하는 현대차노조..

연봉 1300만원받는 하청업체 직원이 1년동안 휴가는 한번도 못가봤고 회사가 어려워 철야하면서 수당요구도 못했다며 우리좀 살게 파업을 자제해 달라는 절규에 너도 아쉬우면 현대차 입사하지 그랬냐며 조롱하는 현대차노조..

노조에서 임명된 노조대표에 회사경영을 맡기고 이사에 준하는 권한을 위임하지 않으면 파업하겠다고 경영진들을 협박하는 현대차노조..

두당 5000만원씩 받고 취직장사를 하다가 들통나니 노조파괴책동이라며 파업선언을 하는 현대차노조..

정몽구회장님..한국보다 임금이 2배나 비싼 미국에 비싼돈 들여가며 공장세운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 --이상은 모 블로그에서 현대차노조의 진실에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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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생각차이란 정말 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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