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거하게 한잔하고
새벽5시쯤 집에 들어온것 같습니다
아침10시쯤에 목이너무말라 물을한잔먹고
방까지 들어가기가 귀찮아서 거실 맨바닥에서
잠이들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절 끌고가는 느낌을받아서
눈을떴는데 엎드려서 자서그런지
보이는건 바닥뿐이더라구요
근데 고개도안돌아가고
손도안움직이고;
눈동자만 돌아가는데 곁눈질로 앞뒤를 봤더니
잘은보이지 않는데 한 네다섯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절 안방쪽으로 막 끌고가는겁니다
몸은끌려가는데 손은 안움직이고 미칠거 같더라구요.
어떻게든 안끌려가려고 별짓을 다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아 이게 가위눌린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사람들이 흔히말하는
새끼손가락 움직이면 가위가 풀린다
이말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새끼손가락을
움직일라고 막힘을줬더니 정말 풀리더군요;
가위한번 눌리는게 소원이였는데
소원성취했슴돠ㅎㅎ
근데 다시는 눌리고싶진않네요; 날 끌고갔던 그감촉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