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위 또 눌릴까봐 무섭습니다..

이런 가위를 눌렸는데 무슨증상인가요.. 갈수록 진화합니다.ㅠㅠ 왠지 병인것같기도 합니다..

처음번엔 저희집 개가 토하는 꾸역꾸역 소리 나면서 귀신이고 뭐고 하나도 안보였는데

두번째는 저희 어머니가 지나가는게 보이더라구요.. 풀리고보니 아 귀신이 아니라 어머니였구나 하고 안도했습니다.

제가 가위를 무서워하게 된 대망의 세번째 눈떴다가 찌이익 찌이익 소리하고 함께 창문에서 광분한 꼬마가 창문 뚫고 오려고 안간힘 쓰는걸 보고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네번째는 가위 탁 눌리는순간 고수분들이 야한상상하면 그대로 나온다길레 정말로 순간 송혜교 떠올렸는데 그냥 흐릿흐릿 검은 물체만 보이고 형태도 못알아보고 끝.. 그나마 가위중에 보너스 스태이지에 속함.

다섯번째는 왠지 모를 공포감과 함께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눈을 감은상태인데도 마치 앞에 악령있는 기분이 들었고 숨이 턱 막혔지만 있는힘을 다 해서 소리 질렀더니 부모님께서 놀라셔서 달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고수분들에게 질문할 최근걸린 가위눌림..

가위 눌리신분은 가위 눌리는 느낌아시죠? 그거 걸렸는데 그냥 풀려났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갔다왔는데 저번에 나온것같은 광분한 꼬마가 저에게 달려왔어요..

근데 마치 그 때 일어난것같은 기분으로 아까 화장실 다녀온 장면은 사라지고 탁 깼습니다.. 

요악하자면 제가 침대에서 자다가 가위 눌렸고 분명히 가위 풀리고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꼬마랑 마주쳤고 거기서 제가 일어나보니 침대였습니다. 

아 너무 찜찜합니다.. 상상초월한 가위눌림이었습니다. 분명 난 깼는데.. 진짜 귀신본줄알고 미치는줄알았어요..

근데 그게 꿈이었다니 이건 뭔가 이상합니다.. 분명 가위에서 깼는데.. 깨자마자 꿈으로 전환될수도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