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살던집이 방이 3개였는데
가족이 4명이라 안방에서 같이 엄마아빠동생이랑 같이 자곤했는데요
항상 안방 문을 열어놓고 잡었습니다.
그리고 안방에서 거실에 있는 냉장고가 바로 보였구요..
어느날 새벽에 잠이 깨서 헤롱헤롱 거리고 있는데, 정면을 보니까
냉장고 앞에 미국 만화 에 나오는 눈코입만 까맣고 나머지 다 하얀
마치 천을 뒤집어 쓴거가튼 놈들이 냉장고 앞에서 3,4마리 정도가
냉장고 앞을 왔다갔다 하는 거예요.
근데 여기서 웃긴게 그 떄는 겁이 란게 없어서
당장에 냉장고 앞에서 날려가서
6살짜리가
'에일 시발 놈들 당장 나와! 안나와!!?"
하고 3,4번 소리 쳤답니다. ^^
[아파트 3층 이었습니다]
근데 또 신기한건 누워있는 자세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그 허접스런 유령들이 안보이는 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누워보면 그 놈들이 보이구요.
그래서 그 어린 나이에도
'뭐야 이거 대체?"
하고 궁금해 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베란다
틈사이로 새어나오는 희미한 가로등 빛의 굴절에 의한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물론 녀석들은 움직이지 않았구요.[제자리에서 앞으로 왔다갔다]
하지만 녀석들은 아직도 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유령치고는 너무 세밀하게 생겼었기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