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사건현장에 있었던 나 (1988년)

미션니꽁꼬Z 작성일 07.03.29 12: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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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내가 고2때의 일이다..88년도인거 같다....

그때 집이 시골 2차선도로 옆에 있었다..도로 옆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우리집..

방학때라 집에 있었던 나는 갑자기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쿵하는 소리가 도로쪽에서 들려 호기심에 뛰쳐 나간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나가지 말았어야 됐다....

밖으로 나가니 꼬마여자애가 8톤트럭(모래차)이 꼬마애의 허벅지부분을 바퀴에 깔려 피가 흥건하고 꼬마애 허벅지부분은 터져서 수포가 메추리알만한게 그냥 보기에도 20개이상은 되보였었다..

갑자기 택시 한대가 멈춰서더니 기사아저씨가 나와서 그애의 허벅지를 신문지로 싼뒤 허겁지겁 차에 태우고 병원쪽으로 가는듯했다..

갑자기.. 그아이의 얼굴과 다친부위가 떠오르면서 죽진 않았겠지하는 안도감과 불안감에 그날 밤은 잠을 못이루었던거 같다...

그리고 개학이 되고 몇달이 흐른 후..그 애의 존재나 기억이 잊혀져 갈때였다..

어느날엔가 일요일에 광석이(친구)집에 놀러가게 되었다..

시간이 낮 12시였던

나는 어렸을때부터 가위눌림이나..귀신이야기를 엄청좋아했었다..

우리는 귀신이야기..무서워던적..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엔 이야기가 고갈되자 내가 먼저 사고현장 이야기를 했다..

"그 꼬마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징그럽고 불쌍했어"

그러자, 친구 표정이 변하더니"그건 내 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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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그 꼬마아이가 목발을 짚고 나에게 오고 있었다..

눈에 띈건 목발과 그꼬마애의 수술후의 흉터가 선분홍색으로 허벅지를 완전히 덮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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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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