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컴퓨터실

돈먹은꿀돼지 작성일 07.04.21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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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대학교 컴퓨터학과 아이들은....방학식 날도 열심히.. 컴퓨터실에서..



프로그래밍에 열중하고 있었다..그런데.. 다른아이들 다 되는 것이..



김모군만 안되는 것이었다..김모군은 아이들이 하나둘씩 집에 다 간 후에도..



계속 구석에서.. 프로그래밍에 열중하고 있었다..



해는 이미 진 후라서.. 밖은 어둑어둑 했다..



"휴... 나만 왜 안되는 거지......??"



김모군은 짜증이 났다...



그런데 갑자기 삐그덕....쾅!!!!!! 소리가 났다....



아뿔사... 수위아저씨가... 김모군이 컴퓨터실에 있는줄도 모르고



문을 닫은 것이다.. 다른날도 아니고.. 방학식 날인데...



김모군은 헐레벌떡 문으로 가서 막 문을 두들기며



열어달라고 외쳤다... 그러나 밖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 날 이후.. 학교 주위에는 이상한 소문이 퍼졌다...



방학에도 불구하고... S대학교 컴퓨터실에는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잘못들은 것 일꺼야...



쥐 겠지 뭐... 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두 달이 후딱 지나가..



개강하는 날이 왔다.. 컴퓨터과 아이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컴퓨터실로 향했다.. 문을 열었다... 삐꺼어어억......



무심코 컴퓨터실 안을 휙 둘러본 순간.... 아이들은 비명을 질렀다....



그 안에는 방학하는 날부터 소식이 끊겼던... 김모군이...



온몸에 살을 다 뜯어먹은 채.... 눈을 부릅뜨고... 손잡이를 잡고....



아이들을 쳐다보면서... 죽어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소림이 쫘악 돋았다...



몇몇 여학생들은 울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에 불이 확~ 들어왔다...



그리고는 글씨가 떠 올랏다.........



엄마......... 무서워......배고픈데......배가 정말 고픈데.....



이제 먹을 것도 없다.... 내 살은 이미 다 뜯어먹었거든......집에 가고 싶어......



정말 집에 가고 싶어.... 엄마 사랑해....



근데 엄마..... 내가 가장 무서운 것은.........



열쇠구멍으로 보이는..........



수위아저씨의 웃는 얼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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