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제가 고등학교2학년때 일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학원에서 늦게끝나고 집에돌아와 창문을 열었습니다.여름이라서 너무 덥더군요..
저희집이 아파트인데 아파트가 서로 마주보고있어서 맞은편에서 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뭐 하고있는지 다 보입니다..
무심코 맞은편을 보니 어떤 여자가 방에서 미친듯이 춤을추고 있더라고요 나는 너무 웃겨서 저 여자..춤 진짜 이상하게
춘다고 생각하며 몇분가량을 웃으면서 보다가 어머니가 자라는 말에 불을끄고 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아파트 앞이 시끄럽더라고요.. 구급차에 사람들 몰려있고.. 알고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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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목 매서 자살했답니다..제가 본건.. 그 여자가 춤을 춘게 아니라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았던겁니다.
목을매서 바둥바둥거리고 있었던 것을 제가 봤던거죠..마치 제가 보기엔 춤추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때 아파트 맞은편을 쳐다보기 싫어지더군요.. 창문 열기도 무섭고요..지금은 잊혀져가지만 가끔생각나면
오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