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기... 이건 실화다~!!! 장담하고..

따랑해 작성일 07.05.11 0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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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펌글 하나썼다가 욕좀 먹어서 제가 직접 써볼랍니다.

 

당연히.....안무서울지도 모르겠어요..ㅋ 글재주가 없어서...

 

이제 제대한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101여단 임진강 결사대....

 

강안에서 경계근무를 서는게 주된 임무이다. 군대 최전방에서 근무를 서다보면 선임병한테 무서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알수없는 현상들도 많이 생긴다. 그중에 하나가 불빛이었다. 그러니까 때는 2004년 가을이다. 내가 일병때였나?

 

나는 당시 통신병으로서 소초장 순찰 부사수였다. 근무를 서는게 아니라 근무를 잘서는가 확인하러 다니는것이 임무였고

 

그날도 소초장과 순찰을 나가게 되었다. 소대장이랑 이런저런 농담이나 하면서 근무서는 초소가 산자락 위에서 살며시 보일

 

때즈음에 초소에 빨간 불빛이 보인거였다. 당시에 우린 어떤놈이 초소에서 담배를 피는구나 하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경계근무가 5시간이상 계속되기 때문에 몰래 담배를 숨겨서 피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일거다. 초소에 가까이 갈때 즈음엔 불빛

 

은 보이지 않았지만 불을 보았기 때문에 확신하고 있었다. 초소에 도착하자 소초장은 앞뒤 볼것없이 근무자의 뺨대기를

 

후려 갈겼기고 담배를 내놓으라고 소리쳤지만...막상 그 근무자 둘은 담배를 안피는 사람들었다. 또한 담배냄새역시 나지 않

 

았고..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계속되었다. 불빛이 비추어 지는 초소는 31초소였고 초소근처가면 불빛이 사라지는거였다.

 

31초소는 그렇지 않아도 마의 초소였다. 실제로  관할구역 제일 끝쪽에 산언덕배기 낭떠러지 끝에 있는 초소였다.

 

낮의 경치는 임진강 낭떨어지 위에서 보니 그렇게 좋을수 없지만 밤이 되면 강에서 치는 파도소리(서해가 가까워서 파도가 친

 

다)와 돌떨어지는 소리, 뒷산에선 새끼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섞여져 음산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었다. 불빛이 계속해

 

서 보이자 소초장은 나에게 96k를 들고 가보라고 하고 불빛이 보이는 자리에서 지켜보기로 했다.역시나 내가 31초소에 도착했

 

을때 불빛은 없었고 나는 소초장에게 무전으로 불빛이 사라졌다고 보고를 했다.. 그런데 소초장은 아직도 소초에 불빛이 보인

 

다는 무전이 오는거였다..

 

 

 

힘들당.....내일 이어서 쓸께욤...

 

101여단 나오신 분들은 아실지도... 물론 비밀로 하기로 했었으니까 이 내용은 모르겠지만

 

31초소가 어딘지 아실거에욤...

 

사실은 31초소가 아닌고 다른 초소였는데 국가보안법이니 어쩌니 할까봐 끝자리만 바꿨어요

 

그렇게만 해도 대략 어느지역인지 아실거에욤. 그리고 고라니 새끼 울음소리는 아기 울음 소리랑

 

똑같답니다. 째지는 응애소리. 소름 끼치는 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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