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997년 토요일 제가 중학교 2학년때 면목동 어느 아파트에서 경험한 일입니다. 집안이 기독교신자라 부모님은 교회행사때문에 기도원으로 가셔야 했고 저도 가야했지만 가고싶지가 않아 숙제가 많이 밀려있다는 핑계로 혼자 집에 남아있었습니다. 그 시각이 저녁 6시 쯤으로 기억되고 살고있던 곳은 아파트 총 15층에서 9층에 살았죠. 혼자 남아서 좋았어요 자유였으니까요. 그렇게 tv시청을 하며 만화책 읽고 놀고있다가 시간이 좀 흘러 8시쯤 샤워한후 방안 불 끄고 tv시청계속 하다가 낮에 빌려두었던 비디오를 시청했습니다. 그때 영화가 화산 재난영화 였는데 지루하게 재미가 없었어요. 거의 영화 끝나고 엔딩할적 지겨운 나머지 오른쪽 손으로 턱을 괴고 좌측에 있는 베란다 밖에 하늘을 수십초 주시 했지요. 그러다 전 눈깜빡 거리지도 못하고 입은 반쯤 벌린채로 경직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본건 베란다 밖으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머리가 긴 여자의 얼굴 이였고 제눈을 주시하며 입꼬리가 살짝 웃는 미소를 뛰우며 사라졌습니다. 그후 갑자기 소름이 싸하게 느껴지며 몸은 소스라치게 덜덜 떨렸고 방안 주위를 둘러보고 화장실 작은방을 둘러봤어요. 집안에 귀신이 없는걸 확인했지만 무서워서 이불안에 들어가서 덜덜 떨었습니다.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지켜주세요. 이렇게 기도도 했고요. 그렇게 무서움을 느끼며 한시간 쯤 지났을까 언제 잤는지도 모르게 잠을 잤고. 다음날 어머니가 절 깨웠는데 일어나 보니 오후 1시였습니다. 그렇게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고 조금있다 어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13층에서 한 여자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었다는겁니다. 새벽에 보았던게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지고 있었다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체 발견시각이 제가 잠을 자고 있었을때라 경찰차나 병원차가 왔었는지 몰랐고 목격자 의식은 조금 어렸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아무말도 하지 안았습니다. 특별히 목격자 찾습니다. 라는것도 없었고요. 그후 살면서 다른 동에서 떨어져 죽은 사람이 몇명이 더 있었거든요 그때 거적대기로 덮었지만 시체하고 피같은거 봤습니다. 안 무섭더라고요. 대체로 죽은건 별로 무섭지가 않아요.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너무나 소름 끼쳤습니다. 귀신이나 무서운 같은 글자같은게 눈에 들어오면 이 사건이 떠올라 소름이 돋습니다. 그 웃는 얼굴 잊혀지지가 않아요. 이 글을 쓰는중에도 핸드폰 벨이 울려서 놀라자빠지는줄 알앗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겪었던 인생에 있어 제일 소름끼치고 잊고 싶은 경험담이였습니다.
ps: 이글 쓴후 화장실에 가게 됬는데 집에 혼자라 무섭네요. 자꾸 떠올라서.. 자꾸 어디서 쉬익 쉬이익 소리나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