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꿈입니다..
아파트에서 살고있는 상태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있는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였어요.
살고있는 층으로 내렸는데 젊은 여성분 두분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수다를 떨고있었고 그 수다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탈 기미가 보이질 않는거예요.
그리고 집 가는 통로에 첫집에 사는 키는 멀대 같이 큰 인사성 밝은 정신지체 장애인 청소년이 한명있었죠.
헌데 그땐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인사를 하지 않는거예요.
전 계속 가고 있었는데 통로에 각세대 앞에 쓰레기 버릴수 있도록 해 놓은거 있습니다... 기둥처럼요. (쓰지는 않지만..)
그 기둥 옆에 그 첫집 이불을 난간에 걸어놔 말리고 있는 중이였는데 그 기둥과 이불 사이에 그 첫집에 사는 막내 아기가 몸이 난간에 손만 올려 있는채로 매달려 있는 겁니다. 통로가 아닌 바깥쪽으로.. 기둥 때문에 가려져서 그 집을 지나쳐야 보일수 있기때문에 그 전엔 못 본거죠.
실제라면 바로 가서 구하겠지만.. 꿈인지라... 헉 저거 동생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미쳤나? 구해야 말아야 하나 5초 정도생각하다가.
집으로 그냥 가려는 순간 안되겠다 싶어 바로 뒤 돌아가서 구하려고 달려들었는데.. 그런데 그 아기 손이 스르륵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더니 떨어졌습니다. 느졌어요..
난 소리를 질렀죠 아악 아아아아! 그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여성분 두분이 오더니 왜 그래요? 무슨일이예요? 이렇게 물어봤고..
전 아기가.. 아기가... 그 여성분들은 두리번 거리며 어디요? 어디요? 이래서 제가 아기가.. 난간 밖으로 떨어졌어요~!
조금 정적이 흐르더니 이내 쿠~웅 아기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순간 다리가 풀려 주저 앉고 말았죠.. 그 여자분중 한분은 눈치를 못채고 두리번 거리고 한분은 난간 아래를 보았는지
소리를 질렀고 어떻해요. 어떻해~ 눈치 못챈 한분이 난간 아래를 보더니 눈치를 채고 바로 병원에 전화를 했고.. 그분들도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저는 가슴을 움켜 잡으면서 울면서 집으로 가는데 그 여성분들이 그 쪽 잘못이 아니잖아요 너무 괴로워 하지 말아요.
전 집에 들어가서 통곡을 했읍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미안해 미안해..
구할수 있었는데.. 그 몇초 생각하다 못구해 죄책감에 미안하다. 하면서 눈물을 비오듯 쏟으며 괴로워 하다 밖으로 다시 나가니 그 첫집 어머니가 오열을 하면서 그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막 잡고 흔들면서 왜 그랬어~ 왜 그랬니~ 왜! 하며 울더군요. 그러자 저를 보시곤 늦었지만 구하려 했던걸 알았는지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씀을 하셧고..
전 울면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그 떨어진 아기를 재대로 쳐다보지 못한채 계속 울기만했습니다. 그후 병원차가 와서 실어 가려고 하고. 그러던중 거기서부터 기억이 없어요.
해몽을 찾아봤는데.. 좋더군요... 하지만 기분은 썩 좋지가 않네요....
그래도 어렸을적 공룡이 제가 사는 동네 돌아다니는 꿈보단 나은거 같아요.. 그 공룡과 제 눈이 마주치면 오줌을 싸곤 했는데..; 공룡이 막 사람죽이고 동네 돌아다니는 꿈 자주 꿧던.. << 정말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