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동네 아줌마 들과 수다 떨다 들은 이야기.

가르미스트 작성일 07.05.31 20: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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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 산다.

 

총 가구수가 50가구를 채 넘지 않는 동네이다.

 

어제 슈퍼에 갔다가 뒷집 미영이 누나네 아줌마, 큰길건너 진태네 집 아줌마,

슈퍼 주인이신 우리 고모 할머니께서 점당 100 고스톱을 하고 계셨다.

 

나는 라면을 살 목적으로 슈퍼에 들어 간것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그 화투판을 보고 끌려서 옆에 앉아서 구경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나도 끼어서 한판 두판하고 결국 라면 살돈과 내군것질비 5천원을 다잃고 서야

이 아줌마들은 동네 프로페셔널타짜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스톱이 시들해져 갈 때 쯤 윗동네 벌하는 집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야기가 나왔다.

그 할머니는 치매로 인해 좀 많이 안좋으셨던 할머니 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씻은듯이 낳았다가 얼마안되 돌아 가신거라고 한다.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정신을 차리던날 할머니께서 갑자기 소리 지르셨다고 한다.

"날 잡으러 왔어!" 이런식으로 말이다.

그걸 본 그집 새댁 아줌마가 자기도 모르게 부엌으로 달려가

온 집안에 소금을 마구 뿌렸다고 한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소리를 지르다말고 실신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할머니께선 정신을 차리셨고 말장한 정신으로 계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내 생각엔 저승사자가왔다가 그냥 돌아간거라고 생각 하기도한데..

 

마줌마들입에서 오르내리는거라..

별로 신빙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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