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쟁이

강원도산적 작성일 07.06.02 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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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천 하지마시고요....

제 아뒤가 아니라서....

무서운 글 읽다가 제 얘기 쪼금 끄질러 봅니다

 

전 28살이고 남자에다가 수색대까지 갔다 왔습니다

무쟈게 건실하죠 하는 일도 노가도고요

 

근데 가위가 엄청 잘 눌린다는거 ~~ 일주일에 한번꼴.....

그중 베스트 하나만 말해드릴게요

 

별루 잼 없습니다

 

01년 군번인데 상병 휴가 나왔을때였어요

아들 군대 가니 어머니가 제방을 옷방으로 만들어 놓으신거에요

그래서 거실에서 잠을 자야 했었는데 그떄가 여름이라 덮을건 필요 없었죠

바닥은 대나무 쪼갠거 엮은 돗자리 같은게 깔려 있었구요

잠을 막 자고 있는데 가위가 딱 올라 하더라구요

가위 자주 눌리는 분들은 가위 눌리기 전의 신호를 아실겁니다

귀에서 윙~~~~ 하는 소리가 나고 몸이 바닥 밑으로 한 없이 가라 앉는 느낌

 

그럴때면 일어나서 물한잔 하고 담배 하나 물고 머리 방향을 다르게 하면 안 눌리는데

그날따라 못 일어 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가위가 눌렸는데  보통 가위 눌리면 어떤느낌을 받는데 저 같은 경우는 무언가가제 목을 휘감는 느낌을 받아요

차갑기 보단 싸한 느낌의 무언가가...

가위 눌리면 못움직이는거 아시죠?

근데 그날은 몸의 반쪽이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한 손으로 계속 땅을 짚고 동생 방쪽으로 갔어요

몸을 질질 끌면서....

 

동생 방을 열고 (여름이라서 문을 안 닫았음)동생을 마구 불렀죠

흐미아....흐흐흐미아.......

진짜로 목소리가 이리 나와요ㅋㅋㅋㅋ

 

동생이 왜그래? 하며 불키고 엄마 아빠 부르고 몸을 막 주무르기 시작 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스르르 잠이 들고.... 혼났습니다

 

 

근데 쫌이따가 가위가 또 눌렸습니다

또 동생방 기어가고 또 부모님 깨시고 .....

그걸 3번이나 했습니다

하루밤에.....

 

그 다음날 일어 났더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우리집 식구는 일어난적이 없었어요

 

전 가위 눌리고 돗자리만 손으로

탁 스르륵 탁 스르륵 쓸은거였습니다

 

 

 

 

 

 

꿈과 가위 구분 할줄 압니다 근데 그 날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생생해요.....

괘안으면 난중에 두번째 무서운것두 말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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