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가지마시길 권유합니다.
원래 가지말라고 하면 더 가고싶은게 사람심리라고 하지만
여러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비슷한 일을 당한곳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겁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한때 제가 그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봤습니다.
물론 믿고 안믿고는 읽는분들 자유죠.
참고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래 사람은 지문처럼 몸에 자기만의 고유한 파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파장을 오라=아우라=Aura=영기(靈氣) 라고 합니다.
헌데 사람들 중에는 이 특정 파장이 다른 유기체의 파장과 잘 융화 내지는 혼합될수 있는
아우라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에게 들어보신분도 계실테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들은 분도 계실테고
아니면 저처럼 직접 빙의현상을 목격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것은 '빙의'라는
현상에 대해 나름대로 제가 읽어본 책과 주변에서 줏어들은 얘기들을 종합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통계적으로 20~30명이 모이면 그중 1~2명은 이런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정확한 통계수치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다고 주장하는 한 무속인에게 들었을 뿐입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중에 "쟤는 신기가 있데..." 이런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신기(神氣)" = 불가사의한 기운
이건 저의 어머니로부터 들은 얘기인데...
저희 어머니는 어려서 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계모 밑에서 힘들게 살았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 당신이 어리실적 기억으로는 친어머니 돌아가시고 얼마 안있어서 동네사람 소개로
외할아버지께서 일찍 재가를 하셨다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에게는 계모가 되겠죠.
아무튼 그 계모가 저희 어머니를 많이 구박했던 좀 못된 여자였었나 봅니다.
아무튼 외할아버지의 재가 이후 집안에 흉흉한 일이 자주 일어나고 외할아버지께서 자주 아프셔서
마을에 있는 무당에게 굿을 부탁했다고 하더군요. 소위 말하는 천도굿을 했던것 같습니다.
원래 그런거 하면 마을사람들 죄다 그집에와서 구경하고 그러잖습니까?
근데 무당이 대를 잡고 막 흔들거리다가 멈칫하더니 주변에 구경하려고 모인 아주머니중에 한분이
눈깔이 뒤집어지면서 픽 쓰러지더라는거죠. 당시 기억으로는 그 아주머니가 다시 일어나서는
살아생전 저희 외할머니 목소리와 똑같은 말버릇으로 저희 어머니에게 오더니
"불쌍한것...불쌍한것...미안하다...미안해...내가 미안해..."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픽 쓰러지시더라는겁니다.
그리고는 무당이 뭐라고 뭐라고 중얼거리고 나서는 그 아주머니는 다시 정신을 차렸는데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는
전형적인 빙의현상의 결말을 보이셨다고 합니다.
헌데 그 아주머니...빙의됐던 아주머니가 그 굿판 이후로 한동안 굉장히 아프셨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 그 아주머니는 다시 굿을 했는데 (얘기가 길어지니 결론만 말하자면) 결국 잘 낫지를 않아서
그 무당 아주머니로부터 내림굿을 하고나서야 아픈것이 없어졌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동네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 아주머니가 신기가 원래 있었다는 말을 하더라고 하시더군요.
(이 얘기는 제가 지어낸것도 아니고 저희 어머니로 부터 들은 그대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저희 친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구라...아니 거짓말 하신게 아니라면 사실입니다.)
제가 아는 무당이 하는 말이 사람들중에 똑같이 귀신나오는 장소를 가도 어떤 사람은 멀쩡한데
어떤 사람은 맛탱시가 가는 사람이 있는 이유가 바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아우라가
어떤 성질의 것이냐에 따라 다른 영이 쉽게 들어올수도 있고 아니면 전혀 들어오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거라 합니다.
안경공장 얘기에서도 나오듯이 어떤 사람들은 아무일도 없었고 시시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구라인지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5명이 갔다가 몇명은 멀쩡하게 기분만 나쁜데 어떤 인간들은
맛탱시가 가버린 인간들도 있다는점을 구지 설명하자면 그렇게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누차 강조드리지만 믿거나 말거나는 글 읽으시는 분들의 판단)
혹시 분신사바라는것 해보셨나요?
호기심에 몇번 해보긴 했는데 그뒤로 안좋은 일이 많았고 차사고로 죽을뻔한 경험도 한번 해본뒤로는
다시는 안해봤습니다.
그 분신사바라는것 할때 왜 두사람이 서로 한손씩 내밀어서 볼펜 잡고 하잖아요?
근데 어떤 녀석하고 할때는 희한하게 잘 맞는데 어떤 녀석하고 해보면
동그라미도 아니고 X도 아니고 대답이 잘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무속인에게 들은바로는 그 볼펜 잡는 행위는 일종의 영을 받아들이는 안테나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 이야기에서 무당이 대를 잡고 영을 불러내는 것과 비슷한거라고 하네요.
(영을 불러내는 "대"라는 것은 보통 긴 대나무를 이용한다고 합디다)
물론 형식은 다르겠지만 이렇게 다른 영을 불러내거나 자기몸에 빙의를 시키기 위한 몇가지 방법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알려드리면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구요.
분신사바를 할때 그 볼펜을 두사람이 잡으면 두 사람의 파장이 모아지면서 볼펜을 중심으로
교집합을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그 교집합 부위의 파장을 만들어낼때 서로 잘 어울리는 아우라를
가진 두사람이 하게 되면 다른 영이 그 파장범위 안으로 들어오기가 쉽다고 하네요.
(얘기가 점점 횡설수설해진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무당이 말했던 겁니다)
근데 이 분신사바라는 것이 자기 주변에 있는 영들에게 듣는 일종의 천기누설(?)과 같은것이라서
재수없게 못된 영과 교감을 하게 된다면 해꼬지를 당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사람도 길가다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중에 착한 사람도 있지만 이유없이 남들에게 해꼬지 하는
나쁜 인간도 있듯이 우리 주변에 있는 영들도 좋은영도 있고 나쁜영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안경공장에 관련된 얘기들을 읽어보고 내린 결론은
그 부근에 있는 영들은 그다지 좋은 영들은 아니지 싶단말입니다.
대개는 억울하게 죽은 영들이나 자신이 죽은줄 모르고 있는 영들 또는 자신이 죽었는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승천을 거부하는 영들이 이세상과 저세상의 중간이라고하는
구천(그런게 진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_-;;)을 떠돌게 된다고 합니다.
대개는 자기가 왜 죽은줄 모르는 영들은 크게 남들에게 해꼬지를 하지 않지만
억울하게 죽은 영들중에 특히 오랜시간 떠돌아다니는 영들은 때로는 심심해서 아니면 자기의 억울함을
못이겨서 산사람들에게 못된짓을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안경공장 근처의 영혼들은 그리 좋은 영들이 아닙니다.
물론 개중에 좋은 영도 있고 달래줘야될 영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억울하게 죽은 영이 많은걸로 봐서는 나쁜 영들이 득실댈꺼라 생각합니다.
글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여러분들 집에 다른사람이 들어오면 불편하고 그러잖아요?
영들중에도 이런 지박령들은 산사람하고 똑같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 들어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후라쉬 불비추고 이러면 되게 싫어한다고 합니다.
횡설수설 말이 많았는데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지껄여봤습니다.
더 쓰고싶은 것들이 많은데 너무 길어지면 읽는분들이 짜증내실까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p.s 분신사바도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저 대학교 1학년일때 해봤는데
정말로 정말로 그거 몇번 하고나서 저 죽을뻔 했습니다.
그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져서...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