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서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제 얘기도 한번 풀어볼까 해서 여기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ㅎㅎ 긴장되네요

이 얘기는 제가 고등학교시절에 겪은 일이니까.. 대략 2001년도쯤부터 시작되는군요

어찌보면 오랜시간 아주 긴~ 얘기이고 제 고등학교3년 생활을 모두 보낸곳에서 꾸준히 일어났던일이고 해서 참 기억에 남는군요

첫번째 이야기..

제가 고2때 일입니다


저는 악기로 대학을 가려고 지하연습실(전에는 녹음 스튜디오로 쓰던곳을 인수했습니다)을 어머니께서 얻어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부동산을 하시는데

좋은 매물이 나왔으니까 너가 가서 쓰면 딱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권리금도 없고 시설이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녹음실로 썼을정도니 방음은 말할것도 없고요 크기도 엄청 컸습니다..

매일 저녁, 밤시간때에 연습을 했는데요 계절은 아마 이맘때쯤일꺼에요

짤방 그림이 연습실 구조입니다 (너무 허접하지만 -_-;)

생긴지는 오래된 연습실이고 예전에 한번 홍수가 크게 났을때

물에 잠긴적이 있다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비가오거나하면 걱정을 많이 합니다 ㅎㅎ

물론 주인집 아저씨가 주변 배수로 공사랑 싹 다 갈아 엎었기 때문에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연습실에 있으면 습합니다.. 지하가 다 그렇지 뭐.. 한데 쫌 심했습니다 -_-;

어느정도였냐면 50평형 제습기 엄청큰거에 물이 30리터가 들어갑니다..

그정도면 왠만한 지하는 하루종일 틀어놓아도 몇주에 한번 물뺄까 말까인데

제습기 연속으로 틀어놓고 자고일어나면 물 비움 표시납니다 -_-;;; 전기세? 죽습니다 ㅎㅎ

하루는 깜빡하고 제습기를 안틀었는데 제 담배에 (고등학생 죄송) 곰팡이가 쓸고 노트는 쭈글거릴정도로 눅눅해져서 거기에 팬으로 뭔가를 쓸수도 없을정도가 됐더군요.. 하루만에 -_-;;

서론이 길었군요 ㅎㅎ 아무튼 그런 연습실이었습니다

연습실을 인수받고 1주일후에 악기를 사서 갔다놓고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할때였습니다

그때 저랑 같이 연습하는 형이 있었는데

그형이랑 같이 방1에서 연습을 하고있는데 그형이 전화가 왔나 핸드폰을 들고 복도쪽으로 나갔죠

그리고 연습을 하고있는데 연습실 문은 약간 열려있었습니다 

원래 방문이 고장이나서 방1문이 완젼히 닫히질 않는것이죠

그 왜 집에서도 문이 고장나면 철컥하고 안닫히고 약간 삐꼼~ 열려있잖아요?

그런데 그때 창백한 손이 문틈으로 보이더니 문을 닫더니 꽉 잡고있는것마냥

원래는 다시 빼꼼 열려야하는게 정상인데 계속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복도에서 전화받으면서 시끄러워서 문고리를 잡고있는구나 하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놓았는지 문이 다시 살짝 열리고..

다시 닫히고....

다시 열리고......

그러기를 계속 반복하더군요

연습하고있으면 바로 정면이 문이기때문에 생생하게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또 빼꼼~ 열려있다가 이번엔 문이 확! 하고 열리더군요

깜짝놀랬다가 문득 문 바로 옆에있는 복도가 보이는 창문을 쳐다봤습니다

전화를 받으면서 문을 닫고있는줄만 알았던 형이 없고 아무도 없는것이었습니다

순간 소름이 확~! 끼쳐서 복도로 나갔더니 아무도 없는것이었습니다

그때 쾅! 하고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형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형 복도에서 전화하고 계셨어요??" 하고 물었더니

"아니 여기 지하라 핸드폰 잘 안터져서 밖에나갔다 왔는데??" 라고 하는겁니다..

별 이상한일이 다있구나~ 싶었습니다.. 뭐 꼭 일어나지 말라는법은 없는 일이니까 그냥

괴이쩍은일을 겪었다 싶은 생각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앞으로도 이상한일이 일어나는데

그 모든 사건들이나 배경, 환경들이 모두 한가지 사건으로 연결이 되어있고

몇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기까지도 하는 슬픈사건으로 끝나는 일이더군요..

그리고 몇일후에 괴이한일이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올릴게요 ^^;; 시간순으로 일어난 일인지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