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가 겪은건 아니고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여름방 비가 엄청 많이 오던 시골길을
자동차 하나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차는 남자대학생이 운전하고 있었고
조수석에는 대학 후배(여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 둘은 바닷가에서 회를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그 날 따라 비가 너무 많이와서
와이퍼를 최대한 빠르게 하고 가고있는데
길 옆에 어느 여자가 온통 검은색 옷과
약간 낡은 검은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후배 보고 "태워줄까?"하고 묻자
후배는 여자가 약간 음산한 모습같고 그래서
그냥 동네에 사는 여자겠거니 하고 그냥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 여자를 지나치고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가는데
그 후배가 갑자기 무엇인가를 보더니 소리를 막 지르고는
갑자기 기절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는 당황해서 그 후배가 쳐다본 곳을 봤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아까 지나쳤던 여자가 우산을 들고
산 능성을 타면서 막 달려오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