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입니다.
그리고 여러번 겪었기에 이젠 진짜 무섭습니다.
저희집은 육교 하나를 건너 가야합니다.
그 육교를 건너면, 조그만 공원이 나오는데,
그곳에서는 여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거나, 맥주 한캔씩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DMB를 켜고
개와 늑대의 시간을 시청하며 집에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저씨 두명이 저를 따라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도서관에서부터 따라왔는데, 처음에는 의식을 못했는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채
서로 대화도 없이 저만 따라오고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한 아저씨는, 이 더운날에 완벽한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었고,
나머지 한사람은 그 조수이기라도 한듯, 무슨 가방을 들고 옆에서 오더군요..
이제 개와늑대의시간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저는 뒤를 힐끔 힐끔 보며 집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정장의 아저씨가 제 어깨에 손을 덥석 잡더군요....
그리고 하는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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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종말이 다가오니까, 유월제 의식을 받고 집에가야 영생을 누릴수 있어!!!"
아놔..이젠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겪다보니 이젠 지겨움을 넘어서 그들의 정신상태가
무서울 지경입니다.
무슨 세뇌를 당한것도 아니고...에이 무서워라..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