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유체이탈...공간의 다른차원??

환두대검 작성일 07.08.17 0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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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 가족여행가서 2일째 모텔에서 잘때 일어났습니다..

 

오래되었는데도 확실히 그날의 기분 느낌이 떠오르는데요

 

누운지 삼십초? 정도 되었을때 난데없는 두통이 찾아오더군요

 

그러고는 순식간에 고통의 정도가 심해지더니 말로표현할 수는 없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망치로 철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머리에 울리더니

 

고통이 사라지면서 그냥 방안 풍경이 보이더군요..

 

저는 그냥 눈을 뜬줄로만 알았는데 뭔가 이상한겁니다.

 

마치 똑같지만 다른 차원에 있는거처럼 느껴지는...

 

숨은 쉬고있지 않았지만 상쾌한공기를 한가득 들이마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모텔 방안은 어두운 와중에 전면에서 은은한 파란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옴기려고 해도 안옮겨 질것 같은(로스트룸에서 시간멈춤 빗을 사용했을때처럼)

 

하여튼 아주 딱딱하게 보였습니다.

 

이상황을 파악하는데 2초 정도가 걸린 것 같구요

 

보면서 느낀게 뭔가 이상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아무 거리낌 없이 뒤를 돌아보았고

 

거긴 내가 누워 있었고 옆에는 가족들이 누워서 자고 있었습니다.

 

확인 하자마자 영혼을 다시 몸에 안착 시키기 까진 인간의 시간으론 젤수없는 정말 찰나에 이루어 졌는데요

 

그 찰나 사이에 드는 생각은 단 하나 "안돼!!" 였습니다..

 

영혼이 몸에 눕자 따스한 기운이 돌며 생기? 가 다시 돌아오는 것 같은 이상꼬리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리고 눈을 떠 확인하니 모텔 본래의 모습대로 바깥에는 광고판이 번쩍거리고 있었고 방안의 쾌쾌한 냄새가

 

콧속으로 스며들더군요.. 이때 얼마나 안도 했는지 모릅니다..

 

이탈 당시에는 몸으로 들어가야된다는 강렬한 욕망때문에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만

 

다시 들어오고 나니 '이게 유체이탈인가?' '몸에 안들어가면 죽는건가?'

 

'이럴줄 알았으면 바깥에 좀 싸돌아댕겨볼껄' 하는 생각이 들더이다..

 

붕 떠있는것 같은 느낌이라... 꼭 이 차원계에선 느껴보질 못할 그런 느낌이였구요

 

내가 잘못되었구나를 자각하는 순간 그저 슬픈? 느낌이 나더이다

 

이상 새벽에 옛날의 기억이 떠오르기에 함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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