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맛벌이 하시느라 오전 6시에 출근 하셔서 .
6시 ? 쯤 되야 돌아오시고
하나있는 누나는 자취생활중이였죠 .
평일처럼 오전7시 쯤에 일어나서
강제삭발당한 없어보이는 머리를 감고있었어요 .
그냥 평소처럼 멍하니 샴푸질을하고 머리를 행구려는데
어라 ? 느낌이 이상하다 ?
싶어 머리 감을때 꼭 감던눈을 떠보니 .
세면대에 무지 긴머리가 몇 가닥도 아니고 세면대 전부가 검게보일정도로 머리카락이 둥둥 떠 다니더군요 .
정신이 번뜩들고 화장실에서 허겁지겁 비명지르고 뛰쳐나가 현관문 열고 TV키고 소리 막 키우고
지금 이 머리 어쩌지 어쩌지하다 싱크대에서 허겁지겁 씻고 자연 건조를 시키며 뒤도 안보고 학교 정문까지 뛰어갔지요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 살살꼬셔 집에 같이가서 화장살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정말 전 중학생때 죽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