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겪은 실화 두가지 올려봅니다...

쵸비츠러뷰 작성일 07.09.21 06: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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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얘기 다 픽션 하나도 없고 실화구요,,

공포수위는 그다지 높지않고,,

둘다 좀 미스테리한 얘긴데, 두번째얘기는 지금생각해도 무섭습니다..;

 

 

1.  전 아파트에 삽니다..

엄청 후진아파트죠,, 경비가 있긴하지만, 누가 들어가든 제제도 안하는 그런경비..;;

밖에 누가 시끄럽게 떠들어서 잠못자게해도 신경안쓰는 경비..

그런 경비가 있는 서민아파트입니다..(18년을 여기서 살았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안좋아서 어렸을때 일을 잘 기억못하는편인데,,

초등학교때부터 한번씩 술에 취한채로 때론 엎어져서, 앉아서, 서서, 걸어다니며 '엄마~ 엄마~'라고 외치는 아저씨가 한분 계셨습니다.. 주로 밤에 말입니다.. (사방이 아파트고 다 서민이다보니 범죄같은건 거의 없었고,, 그래서 밤늦게까지 놀아도 별상관없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아무일도 있지않았구요, 납치, *따위)

초등학교때야 무서워서 아무도 접근못하고, 피해다니고 집에가고 그랬지요,,

중학교때 역시 저는 무서워서 접근도 못했습니다.. 간혹 깡쎈놈들은 놀리고튀고 그런경우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이제 만만하죠,, 뭔짓하면 방어할 능력이 되니깐요..

친구들끼리 모여서 보이면,, 그 아저씨 얘길 합니다..

저 아저씨 사실은 쌍둥이다...

'형은 멀쩡한데, 동생은 맨날 술먹어서 엄마엄마 찾는다..'

'엄마엄마 거리며 술취한척하다가 지나가는 여자있으면 쫒아가서 이상한짓한다..'(실제로 버스정류장에 있는 여자분 허리 감사다가 소리지르고 난리 났었던적있습니다; 그것도 친구랑 둘이있는 여자한테;)

외에 '어렸을때, 아파트같은곳에 있는 귀신을 보고, 엄마를 찾았었는데, 그 이후 술만 먹으면 그 생각이나서 엄마를 찾는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였습니다. 그 아파트 위치는 산근처이기도 했고, 묘 -> 밭 -> 학교&아파트 순으로 발전했었습니다.)

첫번째 얘기는 가짜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인가,, 이발소에서 멀쩡한 저 아저씨를 봤었죠,,

이발소 주인아저씨랑도 제가 친해서 저보고 '저 아저씨알지 ? 맨날 술먹고 엄마엄마 하는 사람 ㅋㅋ'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신 기억이 있었거든요,,(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ㄷㄷ;;)

두번째 세번째 역시 그다지.. 뭐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2.이건 좀 무섭습니다;; 지금도 무서워요;

제가 배달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고급 아파트가 많은 곳이었죠,,

호수부터 12/34/처럼 나뉘어있었고, 경비역시 라인별로 한명씩 있었고, 자기 라인 집주인부터 아들, 애완견 까지 다 꿰고 있는곳이었죠,,

그런곳에 배달을 갔는데,,

올라갈때 몇호라고 말하고 갔습니다..(말안하면 못 올라가게합니다;)

올라가니깐 어떤 여자분 나오시길래 돈받고 물건주고 내려오는데,, 경비아저씨가 부르시더군요..

몇호 갔냐고,,

몇호갔다고 하니깐 '거긴 사람이 없는데 ?' 이러시는겁니다..

놀라서 있던데요 라고 하니..

'거기 빈집이고, 방금 부동산사람들이 집보러 왔다가 갔다'고 하시더군요..

전 어쨋든 돈은 받았으니깐 그냥 가도 되는일이었는데,,

무서워서 인터폰 쳐보라고 했습니다..

2번 3번쳐도 안받더군요..

그러면서 경비아저씨는 계속 거긴 사람이 없는데,, 문도 잠겨져 있고,, 계속 이러시고,,

무서워서 바로 쨋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땐 정말 무서웠습니다.

분명히 그때 물건받으러 나온여자분은 정상적이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가 없을수도있겠지만,,

용기내서올려봤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당시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픽션은 0.00001%도 섞이지않았고, 100%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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