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로 어제까지만해도 제주도에는..

pandaz1 작성일 07.09.23 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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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정말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가 엄청 쏟아졌죠...

 

중심가쪽에는 별 피해가 없었지만,,, 외곽 쪽, 밭이 많은 지역..그리고 낮은 곳.

 

이번 비 피해가 엄청났지요... 어제 제주 지역 뉴스에서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교회에 예배하러 가던중 물이 불어나면서 익사한 2명의 사망자 소식을...

 

그리고, 그 2명이 자매라는 것도... 저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비가 많이오고,

 

홍수가 난다해도, 피해가 적은지역중 하나가 제주도였다고 생각해왔으니까요.

 

뉴스에 보도된 화면을 보았는데 자매중 언니의 시체인지 동생의 시체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급대원들에 의해 얼굴까지 담요에 덮여져 들것에 실려가는 시체가 보이더군요...

 

그런데, 눈에 띄는게 있었습니다...담요 밖으로 나온 양쪽 팔이었죠...머리 위쪽으로...

 

글쎄요...남들은 그 장면을 어떻게 보았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거 아시죠? 죽은시체가 주먹쥐고 있는걸 피려고하면 정말 죽을힘을 다해야하는거...

 

그 시체의 양쪽팔도 내리지 못해서 그대로 실려갔을것입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물이 불어나면서 빗물에 휩쓸려갈당시에, 그리고 죽기직전까지도...살기위해 무엇인가에

 

죽기 살기로 매달렸을겁니다... 더이상 떠내려가지 않기위해서...

 

그리고, 오늘 일하고있는데 제 여동생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돈 있으면 좀 빌려달라구...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본 뉴스에 나온 꽃다운 나이에 고인이된 00양이 제 여동생의

 

고등학교 동창이였더라구요... 남일같지가 않네요...

 

꽃다운 나이에 고인이된 자매에게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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