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이야기

강철조각 작성일 07.09.23 15: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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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너무 없네요

그래서 전 이세상에서 글 잘쓰는 사람을 제일 존경합니다 ㅡㅡ

 

조카가 5살 무렵 이야기 입니다

 

굉장히 순한 조카가

밤마다 일어나 무언가에 쫓기듯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엄마~살려줘 저기저기~

그렇게 비명을 지르고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난리를 치고는 

두어시간 지나면 푹 쓰려져 잔답니다

아침에 물어보면 모르다고 하고..

 

어느날

제가 언니네 가서 식탁에 앉아(거실을 등지고)커피를 마시고

언니는 싱크대에 서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등뒤로 누가 지나가는 기척이 느껴져서

언니 홍렬이는(큰조카) 이시간에 왜 집에 있어?

하니까

언니가 홍열이 학교갔지 무슨소리야?

 

아마 5살짜리 조카가 밤마다 보는 그 존재 인것 같았어여

등골이 오싹한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 뒤로

언니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과 나이드신 집사님들이 오셔서

일주일동안 쉬지 않고 기도하신 덕분인지

조카가 잠잠 해졌는데

 

형부가 하는일마다 안되서 결국엔 팔고 이사를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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