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초대형 거미줄 발견, 과학자들도 깜짝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공원에서 거대한 거미줄로 발견되어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고 30일 CNN, ABC 뉴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타와코니 주립공원의 나무와 잔디를 ‘담요’처럼 뒤덮은 초대형 거미줄은 지난 주말 공원 관리인에 의해 발견되었다.

거미줄이 뒤덮은 구역의 너비는 약 180m에 이르는데, 곤충학자 등 전문가들이 초대형 거미줄이 생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일반인들 또한 초대형 거미줄을 구경하기 위해 공원을 찾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또 초대형 거미줄에는 수많은 모기떼가 걸려들었는데, 거미줄과 모기떼가 연출하고 있는 광경이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수백만 마리로 추정되는 모기떼 때문에 거미줄이 인해 갈색으로 변해 있다.

지역의 한 곤충학자는 공원에 서식하는 거미들이 ‘협업’식으로 거미줄을 쳐 이 같은 규모의 초대형 거미줄이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초대형 거미줄은 극히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공원 측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초대형 거미줄에 대한 연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 : 공원의 나무를 뒤덮은 초대형 거미줄 / 타와코니 공원 홈페이지 자료 사진)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