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어릴적에 살던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저희 아버지랑 고모는 연세가 차이가 꽤 나시거든요..
고모 동네 옆집에 술드시러 나가셨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집에 후다닥 뛰어들어오셔서는
말씀도 제대로 못 하시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 이제 큰일났다..' 하시며 ㅎㄷㄷ 떠시더랍니다.
가족들이 놀래서 무슨 일인가 물어봤더니
집에 오는길에 도깨비랑 싸움을 했는데 졌다고 하시더랩니다.
내기 대가로 서로 목숨을 걸었다고..
다음날 새벽에 그 할아버지는 원인도 없이 돌아가셨답니다.
실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