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죽음 과 꿈..

dlgusl 작성일 07.11.01 19: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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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나이는 열여섯살로 고1때 였습니다.

 

외할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고향이신 충남 청양에서 사셨는데

 

어느날 외할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전화를 받고

 

저는 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내려 갔습니다.

 

저녘 늦게 할아버지께서 계신 집에  오게 되었는데

 

도착했을때는 이모분들과 이모부,외삼촌과 외숙모 친척 형들아우들 까지 10명 이상이 넘게 있었습니다.

 

위독하신 할아버지께서는 안방의 한자리에 누워 계셧고

 

저는 어머니와 함께 할아버지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곁에 다가갔습니다.

 

할아버지는 주무시는듯 계셨고 저는 10분정도 그곳에 앉아있다가 평소 좋아헀던 친척형들이 있는

 

사랑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위독하셨던 할아버지께서 고비를 넘기신듯 하자.

 

저는 학교생활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 가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시골에 남으셧고, 집으로 돌아가는날에는 이모부께서 자가용으로 저를 데려다 주시기로하셔서

 

이모부 차를 타고 갔는데 그때가 꽤늦은 시각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밤 9시에서 밤11시 사이였던것 같은데

 

집으로 가는도중 저는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생전 안꾸던 외할아버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내용은 제가 어렸을때 있었던일을 회상 하는 꿈이 였습니다.

 

제가 유년기때 학교에서 방학을 하면 보통 2~3달이 여가지고 방학을 할때마다 항상 시골에 가서 놀았습니다.

 

그곳의 친척형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해서였지요..

 

당시에는 외할아버지께서도 밭을 가시고 농사를 지으실 만큼 정정하셔가지고 

 

외할아버지께서 일하실때 일손을 거들기도 했었습니다.

 

꿈에서 제가 외할아버지를 도와 서 일을하고 외할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는데..(여기서부터 현실과 달라집니다.)

 

저기 멀리 토끼 한마리가 철장에 가쳐있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께 토끼좀 구경하고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할아버지께서는 곧 들어오라시면서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철장에 들어있는 토끼를 보다가 갑자기 토끼에게 먹일 풀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토끼풀을 따고 나서 토끼를 줄려고 철장 있는곳으로 갔더니 철장에 토끼가 사라져있더군요..

 

그리고 나서 꿈에서 깻습니다.

 

집까지 데려다주신 이모부께서는 가시고

 

저는 혼자서 열쇠를 따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때 새벽12시가 거의 다 되가는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혼자 들어 오니 집은 어두컴컴하고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웠습니다..(몇걸음만 가면 불을킬수있는데말이죠..)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집에 들어갔고 마음을 편히 하고 할아버지일을 지우려고 컴퓨터게임을 2시간정도하다가 잤습니다.

(참고로 저는 초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죠.)

 

그래도 저는 중학교때 필치못할 사정으로 몇번 혼자 지내던 날이 있다보니 혼자 지내는데 지장 없이 학교생활을하며

지넀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집에 들어온지 2틀정도 뒤에 들어오셧고 몇일후에 다시 할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청양으로 내려 갔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저번떄보다 더 위독해 보이셨고 이번에는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안방에 몇분동안 있다가 다시 형들이 있는 사랑방에갔고 형들과 잡담을 하던중에

 

큰이모께서 친척형한분과 저를 부르셔서 안방으로 급히 갔습니다.

 

큰이모께서는 할아버지께서 저와 형을 보고싶어 하신다고 하시며 할아버지께 가보라고 하셧고

 

저는 그말을 듣고 형과함께 할아버지께서 누워계신곳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의식이 있으신지 저와 형을 보고계셧지만 초점이 흐릿하였고 말씀을 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손을 덜덜 떨고 계셧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엄마 할아버지 손을 떠시고계셔!!" 라고 말씀드렸더니 할아버지 손을 잡아주라고 하셨습니다.

 

친척형이 할아버지 손을 잡아주었는데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형이 그만 손을 떼려고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잡을 손을 놓아주지 않으셨습니다.

 

친척형도 많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저와 이모께서 도와줘 겨우 손을 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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