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

카키쿠키코 작성일 07.11.13 20: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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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라스푸틴[grigori yefimovich rasputin ]            출생 - 1869년 1월 10일 포크로브스코예에서 농부 에핌 노비크의 아들로 태어남.          죽음 - 1916년 12월 16일 47세의 나이로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암살당함.   1869년 1월 10일 시베리아의 포크로스코예라는 작은 마을에서 심한 주정꾼 농부 에빔 노비크에게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마을에서 소문난 심한 주정뱅이였는데, 하늘에서 떨어지는 빛을 보고 술을 끊고 재산을 모으기 시작하였으나, 라스푸틴의 어머니, 그의 아내가 사망하자, 다시 술을 마셨고, 도박, 술 따위로 모은 재산들을 모두 탕진하였다. 당시 젋은 청년이였던 라스푸틴도 방탕한 생활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토볼스크의 호텔에 급사로 일하였고, 그 호텔의 하녀였 던 프라스코볘와 결혼하여 아들 하나에 두 딸을 얻었다. 그는 서른살이 되기 전까지 간음, 도적질 따위를 하였으나 서른살이 되자 길에서 만난 신출내기 수도승과 나눈 대화를 통하여 그의 방탕생활은 바른 길로 접어들기 시작하였다. 그때 당시 하인들이 '성자'인 체하는 그의 태도를 조롱하자 그는 삽을 던져버렸고, 수도원을 찾아떠났고, 러시아 전역을 돌아다녔다. 그가 신적인 능력을 얻게된 것은, 교회에서 기도하다가 사람들 앞에서 열정을 못이겨 이마로 바닥을 쳤다. 그 뒤로 그는 예언과 병을 치료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1903년 그는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에 나타났고, 당시 귀족부인들이 그를 초대하였는데, 회색 자켓에다 기름 먹인 장화를 신고, 뒷 부분이 축 늘어지는 헐렁한 바지를 입었다. 턱수염은 여러군데 엉켜있었고, 머리는 기름칠을 하였다. 그의 눈은 쟂빛의 푸른 눈, 누구나 최면에 걸릴 만한 눈이였다. 그때 귀부인들은 무척 실망하였으나, 그의 연설을 듣고 그를 신임하게 되었다. 이러한 소문이 황궁까지 들렸고, 알렉산드라 황후의 가장 절친했던 친구 안나 비루보바가 그를 데려 오기로 결심하였고, 라스푸틴과 연출을 꾸며 황후 앞 에 나타나게 했다. 늦은 밤, 황후와 안나는 베토벤의 2인 연탄으로 연주 하고 있었다. 시계는 자정을 가르켰고, 안나는 조심스럽게 황후에게 말했다. '무슨일이 있는 것 같지 않나요?'라고 말하자, 황후는 '그래, 그래.'라고 조금 놀란 듯 말하고 영문을 모른 채 뒤를 돌아봤을 때, 어둠 속에서 라스푸틴이 나타났고, 알렉산드라는 발작을 일으켰다. 그러자 라스푸틴은 황후를 감싸안으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토닥였다. 이 후, 라스푸틴은 알렉산드라와 황태자 알렉세이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되었다.       119495362297473.jpg   119495363382935.jpg

  가운데가 라스푸틴, 왼 쪽에서 3번째가 황후의 친구 안나 비루보바이다 

 

그는 알렉산드라와 니콜라이2세를 '엄마','아빠'라고 불렀다. 그는 노트에다 자신의 가르침을 적어 알렉산드라에게 선물을 했다.

알렉산드라는 라스푸틴이 죽은 후 1918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처형하기 전까지 그 가르침을 읽고 깨우쳤다.

왜 알렉산드라가 그를 절대적으로 신임하였냐면, '혈우병'환자인 아들 알렉세이에 대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했던 황후는

자신의 아들을 고칠 사람과, 자신이 의지하고 믿을 사람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라스푸틴'이였던 것이었다.

그는 궁전에 처음 발을 들어놓은 후, 인자하고 밝은 모습이였고 명성이 높아졌다.

 

짜르스코예 셀로에서 라스푸틴에게 전화가 왔는데, 알렉세이가 귀를 다쳐서 잠을 잘 수가 없다는 내용이 였다. 그러자 라스푸

틴은 알렉세이를 바꿔달라고 요청하였고, 그에게 매우 부드럽게 말하였다.

'캄캄한 밤중에 알료셴카 무슨 일이야?아무 것도 다친 것은 없어 네 귀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 내말 들었지?

자도록 해.' 

15분 뒤 알렉세이는 통증이 완화되고 잠을 잘 잤다.

1912년 알렉세이가 스팔라에서 다 죽어가고 있었다. 타박상을 입고 혈액이 감염되었다. 의사들은 '아마도 죽음의 문턱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라고 하였으나 라스푸틴의 편지에는 '당신의 아들은 살아날 것입니다'라고 보내었다.

그러자 황태자 알렉세이는 증상이 쾌유되었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 일로 알렉산드라는 라스푸틴을 더욱 믿게되었다.

 

라스푸틴은 사기꾼 같지만, 그에게는 약간의 병을 미화시키는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겉으로는 '성자'이지만 뒤에서는 아주 음란하였다. 그는 엄청난 크기의 *[..]를 소유하고 있었다.

무려 약 23cm였다. 그는 술집 '야르' 에서 대중들을 모아 황후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그녀를 다루지!'

대중 속에는 '타블로이드 신문사'의 기자도 있었고, 그는 이걸 빼곡히 적었다.  라스푸틴의 행동은 매우 무례하였고 성도착자

같았다. 그는 *를 드러놓은 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춤을 추고 놀았다.

그 뒤 민중들 사이에서는 라스푸틴은 추악한 요괴승에다가 알렉산드라와 니콜라이2세를 멍청이로 한 카툰을 만들었다.

그만큼 당시 러시아 민중들 사이에서는 황후와 황제, 라스푸틴에 대해 커다란 증오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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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푸틴과 황후 알렉산드라를 풍자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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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후와 황제를 조종하는 라스푸틴을 풍자한 그림

     

알렉산드라황후와 니콜라이2세의 주고받은 편지 속에는 '우리의 친구'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라스푸틴이다.

하지만 그는 황제부처 앞에서는 '성자'였지만, 궁궐 밖에서는 온갖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이였다.

그는 황후 알렉산드라의 성격을 잘 알고있었다. 변덕이 심하고 감정적이며, 자신의 편을 두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을

위로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 역할이 바로 라스푸틴이였다. 그는 1차 대전때 알렉산드라의 친정 독일과 러시아가

싸우게 되자, 모두가 독일을 경멸할 때 알렉산드라는 아무 편도 들지못하였다. 그러자 라스푸틴은 친독일주의 가 되었고,

불쌍한 독일인 황후의 비유를 맞쳐주었다. 그는 알렉산드라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너무 마음이 좋고 지나치게 온순하십니다.국민을 위하는 일이기는하나 때로는 엄격한 얼굴을 해보십시오.

큰소리로 호통도 치십시오. 당신은 옳고 그름을 아시지않습니까. 차르의 힘을 보여주는 거에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펠릭스 유스포프공은 크세니아 여대공의 딸 이리나 공주와 결혼 전후, 
라스푸틴과 대화를 나누었고, 펠릭스 유스포프는 그곳에서 라스푸틴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니콜라이는 황제가 아니야. 그저 하느님의 어린아이에 불과하지. 그러나 황후는 대단히 현명한 통치자,지. 그녀는 아마  위대한 여제가 될꺼야 러시아의 미래를 위해선 황태자를 황제로 계승시켜야 해.'

이 말을 들은 유스포프는 그가 군주제를 망친다고 판단하고 푸리시케비치와 같이 그를 암살하기로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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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릭스 유스포프 공과 이리나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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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름다운 이리나공주에게 흑심을 품고있었던 라스푸틴은 유스포프가 이리나인 척 초대장을 보냈고, 이걸 믿은 라스

푸틴은 귀가 솔깃해져 유스포프 저택으로 갔다. 사실 이리나는 이때 크리미아로 휴양하러 갔었다.

유스포프는 독약을 탄 와인과 음식들을 권했다. 그들은 라스푸틴이 그걸 마시고 쓰러지기를 기다렸고, 더욱 권했다.

하지만 라스푸틴은 죽지 않고 석잔이나 마시고 심지어 춤까지 췄다. 갑자기 두려워진 유스포프공은 권총을 가져와 라스푸틴

을 쏘았다. 그는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유스포프에게 미,친듯이 달려갔고 목을 조르려고 했다. 그러자 공모자였던

푸리시케비치가 총을 쏘았고 라스푸틴은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그는 다시일어나 비틀거리며 저택으로 나가려고 했고,

그 때 유스포프와 푸리시케비치,또 다른 공모자 세사람이서 그를 잡아 철퇴 따위로 그를 마구잡이로 때렸다.

결국 라스푸틴은 쓰러졌고, 그들은 라스푸틴을 꽁꽁 묶어 네바강에 버렸다.

그일 이 있던 3일 후, 라스푸틴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거세가 되있었고, 온 몸에는 상처투성이였다.

하지만 그가 죽은 이유는 독이든 술도,총에 맞은 것도,철퇴에 맞은 것도 아닌 '익사'였다.

그렇다면  그는 독이 든 술을 마셨을 때와 총 두 발 맞았을 때와 철퇴를 맞았을 때에도 살아있었다는 것이다..
(라스푸틴이 거세된 이유는 그를 모시는 시녀가 그를 광적으로 믿어서 그의 신체일부를 갖기위해 거세해간 것입니다.)

그 후 알렉산드라는 유스포프를 죽이고 싶었으나, 결국 망명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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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푸틴이 죽기 전, 니콜라이2세에게 보낸 예언..-       "나는 내년 1월 1일이 되기 전에 죽을것 같습니다. 만일 내가 귀족들에게 살해된다면, 그들의 소는 나의 피로 젖을 것이며 25년동안 그 피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나의 죽음을 가져온 자가 폐하와 친척 관계인 사람이라면, 폐하의 자녀와 친척 어느누구도 2년 후까지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예언은 적중했다. 1916년 12월 16일, 귀족에 의해 살해된 라스푸틴이 죽은 후 2년도 안되 황제가족은 처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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