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한곳에서 여친과 사진찍다가 기절할뻔..

상딸 작성일 07.11.17 19:15:56
댓글 17조회 7,134추천 12

어제새벽에 있었던일입니다.

제여친이랑 시원하게 맥주한잔하고 나왔는데... 그날따라 뫁헬 안간다구 뻐딩기는여친... ㅡㅡ;;

(울여친 러시아최고미녀입니다 ㅡㅡ;) 그래서 결국은 아쉬운마음 달래면서.. 좀 음침하고

으슥한... 빌딩을 찾아서 손붙잡고 들어갔습니다.

그냥... 그렇게헤어지는게 싫어서 가볍게(?) 애정을 나누고싶었거든요...

여친두.. 평소에 저랑 kisss하는걸 좋아해서요.. 자기가 알아서 찾아서 들어간 건물입니다 ㅡㅡ;;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음침한 기운이 도는것이었습니다.

뭔가.. 마음이 좀 불안한.... ㅡㅡ;;  그래서 일부러 사람들에게 들키기쉬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층올라가는 계단 중간쯤에 자리를잡고앉아서.. (1층지나가는사람이 볼수있음)

서로 속삭이면서... 은밀하게.... 키스를 즐겼습니다. (어차피 새벽이라 사람도없응게....)

 

한참을.. 그렇게 속삭이다가(?)ㅋㅋㅋ

사진을 한번 찍고싶드라구요... 안그래도 내가 러시아여친사귄다고 말해도 아무도안믿고해서..

이번참에.. 확실하게 찐~~한 ㅋㅋ 사진좀 찍어서 딱 대놓고 보여주고싶은 그마음?? ㅋㅋ

그래서 살살 꼬득여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거든요....

 

근데 계단에 불이꺼져있어서 너무어두운거에요.. 플래시를 키고 찍었는데도 얼굴도 제대로

안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조금씩 얼굴과 가까워지도록 거리를 좁혀서 한장한장 다시 찍고있는데

그렇게 사진찍다가 기절하는줄알았습니다. -0-;;;

 

찍은사진배경을보니.... 뒤에 (계단위) 사람이 서있었던겁니다. 그게 제폰카에 찍혔다는... ㅜ0ㅜ

깜짝놀라서 뒤를 확돌아보니..... 거짓말안하고.. 그자리에 서서 죽은사람인줄알았습니다.

그 어두운곳에서 인기척하나도없이 벽에기대서 고개하나까딱하지않고 아주 조용하게..

 

아주 심장이 벌렁벌렁... 정말 찍소리도못하고 여친손붙잡고 도망쳐나왔습니다. ㅡㅡ;;;

여친은 영문도모르고 붙들려나와서는... 제가 얘기해도 안믿는겁니다..

그래서 찍은사진을 보여줬더니... 그때서야 기겁을... ㅡㅡ;;

그래서 찍은사진 다지워버렸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오싹한기분이 아직도... 덜덜덜

 

그런데 가만생각해보니... 아주 괴씸한생각이들었습니다..

몰래..... 우리의 행각을 처음부터 지켜본거 아니겠습니까... 마치 투명인간처럼..

아..... 어제그일때문에.. 아직까지도 오싹오싹.. 잠을못자겠네요.. 혹시 진짜로 죽은사람이면

어뜨케요.. ㅜㅜ 꿈에나타나는거 아닌가...

 

그나저나.. 어제찍은사진 다지운줄알았는데.. 실수로 내장메모리에 저장했던 사진이

두컷이 남아있거든요... 근데 너무 공포스러워서리....  사진올리믄 욕먹을꺼같네요...

혹시 못믿는사람있을까봐 올리고는싶은데.... 아무래도... ㅡㅡ;; (반응좀 보겠심다 ㅋ)

 

암튼.. 여러분들도.. 음침한곳에서 애정(?)을 나누실때.... 주위를 한번더 살펴주는 쎈쓰~~

잊지마세요... ㅡ0ㅡ;;다읽으셨으면 추천은 필수아시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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