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7] 버섯 종균작업장--[복귀신고]

퍅셔내 작성일 07.11.17 14:14:15
댓글 17조회 11,058추천 21

 

 

여러분 안녕하시렵니까...^^;;

 

이게 얼마만인지요...OTL


딴일이 있었던것은 아니구요..하하..


회사일 때문에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작년10월부터 필리핀에 대단위 복합주거시설단지


설립계획이 시행되어서 저를 포함한 팀이 1차 환경조사차


파견 나갔더랬습니다. 무사히 임무(?)를 완료 하고 국내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울 막내가 제 아뒤로 짱공에서


많이 놀고 있었더만요..ㅋㅋ,,^^;;


아따 그때 종균장 완결 짖고 나갈려고 했는데..한달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변경되는 바램에 그리 되었습니다.


영 시간이 나질 않아서.. 몇 달 나가 있는동안 어찌 뒤가 구리던지..ㅋㅋ


흠야리.. 어찌되었던 다시 복귀하니 울나라 공기가 넘 상쾌.. 상쾌 하네욥..


이야.. 정말 웃긴게.. 먼나라 가서도 그쪽 동네 귀신하고 미팅도 가졌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버스타고 진부령 올라가듯이 6시간 달리면


나오는 바기오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여기에 업무차 우리팀이 갔었죠.


업무보고 나오는 길에 2틀정도 여유가 있어서 그쪽 가이드가 강추하는


휴양지에서 2틀 보냈는데... 그 휴양지 앞 콘도에서 그 나라 귀신이랑


조우 했습니다. 에효..ㅋㅋ..우리팀 전원이 그날 개박살났었죠..


팬티만 걸치고 길거리 튀어 나왔던 부장님..ㅋㅋ..


막내는 거품물고 떡실신.. 전 어깨위에 그녀(?)의 왼손을 달고 모래사장을


죽어라 뛰었다는... 샤워하고 까운만 걸쳐 입고 신나게 맥주타피하고


전 너무 피곤해 잠시 방 침대에 기대 졸고 있는데 누가 어깨를 조물딱


조물딱 거리며 흔들며 깨우더군요.. 눈을 떠보니 아우도 없더라는...


그래서 거실로 부스스 걸어 나갔는데. 아직도 우리팀은 맥주 마시고


있더라는 그때 갑자기 정전인지 전등이 깜빡..깜빡.. 그리고


애떨어지는듯한 비명...ㅠㅠ...다시 전등이 깜빡하다가 켜지는데..


메인조명이 아니고 스탠드조명이라서.. 조금 어두웠지만..


그들의 표정.. 즉 모두 나를 바라보는 표정을 잊을수가 없네요..ㅋㅋ..


비명을 지른건 막내고.. 제가 비명에 놀라 다가가자..


우아악 하면서 도망가는데.. 저도 덩달아 놀라 막 따라갔죠..


모두 입구쪽으로 뛰어 가더니 밖으로 뛰쳐 나가더군요..


근데 어찌나 빨리 내빼는지 못따라 가겠더만요..


이상하게 꼭 저보고 도망가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콘도밖으로 나와서 일단 멈췄는데..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설렁한 해변가.. 지금은 휴가철도 아니고 해서 사람이 없었습니다.


벌써12시가 넘은 시간이라..더더욱...


저편에 부장님 팬티바램에 뛰어 가는 뒷모습을 봤습니다.


마침 가로등 조명이 있었서 주변은 그리 어둡지 않았는데..


먼가 계속 제눈에 아리는것이 있어서..


먼가 꼼지락 거리는 느낌도 받았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는데..


제 왼쪽어깨에 왠 새야얀 물건이.. 아니 손이.. 손톱까지 새햐얀 손이 ...


어깨위에... 아니 제 어깨를 잡고 있더라는....크흡..


우가갹.. 전 으악하며 뒤를 돌아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는...


그리고 엉겹결에 그 손을 잡아서 던진것 같았는데..


걍 마구 달렸다는.. 해변을... 까운 휘날리며..~~.


여짜..저짜..해서 콘도앞에 집합(?)했는데..


모두를 저를 보면서... 놀라서 한마디..


어깨위에 있던 하얀손 누구껴냐고??? 전들 알겠소????


근데 막내가 안보이네욥..


후다닥 올라가보니... 거실에 맥주거품물고


떡실신해 있더만요.. 그날 날이 하얗게 셀때까지 전등 모조리


켜 놓고 전원 불침번.. 거실에서 대기..


아무도 방에 자러 가지 않았다는...


그날 마닐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는 코고는 소리만 요란하게


울렸다는...


참고로 버스는 일반 버스가 아니고 저희가 렌트한 봉고임..


도요다인가 미쯔비씨인가..기억안남..


이렇게 또한장을 추억을 만들고 드뎌 김해에 도착하니...


싸늘한 겨울공기가 이리도 신선한지..


국내에서 업무보고서 작성하랴 1주일이 후딱가버리네요...


업무 보고후 간만에 이사님 룸 쏜다고 해서 양주 빨고..


안주로 모유 빨고...ㅠㅠ...


헤롱거리며 사흘을 보냈네요..


한숨 돌리고 공에 와보니.. 제글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검색이 안되더만요.. 제가 성격상 시작한 일은 끝까지


메조지 안하면 항상 뒤가 마려운 똥강아지마냥 되버려..


이제 조금 한가할 때 종균장이라도 완결 짖고저..


들어 왔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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