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예전에~ 많이 떠돌던 그 얘기가 생각나삼.
다들 많이 알고있는 얘기일텐데
어느 마을 우물가 근처에서 매일같이 우물가 곁을 맴돌며
혼자 놀고 있는 남자꼬마가 있었삼.
그 꼬마는 이상하게 우물 바로 옆에서 숫자를 계속 중얼거리며 노는 특징이 있었삼.
첫날은 "하나 하나 하나 하나..." 둘째날은 " 넷 넷 넷 넷...."
오늘은 " 일곱 일곱 일곱......"
일곱을 세면서 혼자 이상하게 노는 꼬마가 신기해서 마을 청년 한명이 꼬마에게 다가가서
"꼬마야. 너 혼자 뭐하니?"
꼬마는 아무말 없이 우물 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청년이 우물 안을 들여다보는 순간
우물안으로 청년을 확! 밀어버리는 꼬마아이.
그리고 꼬마아인 천진한 표정으로
"여덟 여덟 여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