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입니다. 학교에서 격은일..

기기기고고 작성일 07.12.06 0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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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학교 구조는 첫번째 그림과 같습니다.

이제까지 짱공유는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리뉴얼 후에도 이곳이 안없어지고 있는줄 몰랐습니다.
탁게가 없어진후로 글쑤시게는 거의 안들어와봤기 떄문에...
다른분들이 이런글 올리시는것을 보고 저도 제 체험을 이야기해보까 합니다.

이런얘기를 친구한테 해도 안믿는애들도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이 얘기를 많은사람에게 해*는 못했습니다.
사실 남들이 저한테 이런얘기를 해도 저도 안믿겠지만 지금부터 제가 하는말은 100%진실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저는 전주에있는 모 남고를 나왔습니다.

사실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이야깁니다.(지금은 대학교 1학년이니)

제가 고3때 일입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전주시내에서 유명할정도로 높은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스쿨버스로 한참을 올라가고 또 계단으로 한참을 올라가야되는)

이런말도 나돌았습니다.
(홍수가 나서 전주시내가 다 가라않으면 우리학교로 대피해야된다고...)

고3때 전주에 있는 웬만한 인문계 학교는 야자를 했습니다.
(고 1,2는 9시45분까지,고3은 11시까지)

고3의 야자는 3부분으로 나뉘어졌는데 일단 고 1,2 야자가 끝나면 쉬는시간을 갖고 다시 야자를 했습니다.

그당시 항상 밤 10시정도만 되면 잠이 쏟아져서 공부가 안됐던나는 체력을 보강하기위해서 남는시간동안 줄넘기를 했습니다.
(물론 혼자 ;;;)

고2와 고3은 같은 본관을 썼기때문에(고3은 3,4층 고2는 1,2층) 줄넘기하는 모습을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 보이기는 쪽팔려서 별관 뒷쪽 학교뒷산에서 줄넘기를 했습니다.

사실 그 시간이면 별관쪽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그 시간 사이에 담배피러오는 애들도 없었습니다. 물론 야자감독 선생님들도 안계셨습니다.)

별관은 정규수업이 아니라 이동수업이나 음악수업때만 어쩌다 한번씩만 사용되는 건물로 이전에는 별관3,4층에 기숙사가 있다가 자리를 옮기고 별관4층은 책상은 있지만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곳이 였었습니다.

별관 뒷쪽은 딋산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곳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이유는 제가 고1 때 일 이후였습니다.

제가 고 1때 마을에 사는 어떤 대학생이 학교 뒷산에서 목을매달아 죽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림 붉은x)

제 기억으로는 월요일 5교시때 발견되어서 학교가 뒤집혔던적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자살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타살소문도 돌았습니다.

뭐... 다른선생님께서도 얼마후에 우리들 앞에서 자살이 아니라고 말씀을 꺼내시다?다시 수업하신경우도 있었지요.

구름다리는 3층과 4층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줄넘기를 들고 구름다리를 거쳐 눈에 안띄는 곳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귀신이니 뭐니 믿지않는 성격이라서 대수롭지않게 줄넘기를 하고있는데 한참을 하다가 줄넘기가 걸려서 기지개를 펴고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별관 창쪽과 시선이 맞닿아 있었는데 순간 별관 4층쪽 창문에서 뭔가가 움직이는것을 봤습니다.

바깥의 가로등 조명때문에 그때 움직이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다시 제 눈으로 보았을때 틀림없는 사람 손가락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실제로 눈을 비비고 다시한번 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사람손이더군요.

사람 손 2개가 창 바깥으로 내밀어지면서 피아노를 치듯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그림 참조)

실제로 놀라면 사람 발이 굳는다고 하는게 진짜인가 봅니다.

저는 놀라서 맛이 간 상태로 계속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틀림없는 손 2개가 움직이고 있었고 제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숨을 가다듬고 뒤도 안돌아보고 튀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야자시간에는 공부고 뭐고 거의 멍...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가서 얘기해보니 한약을 지어준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몸이 약해졌다나...)

그때 몸 상태로 보자면 거의 최상의 상태였습니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별관 4층에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창문에 흔적은 커녕 누가 올라간 흔적없이 바닥에 먼지만 쌓여있었습니다.

1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고3때의 그 기억은 생생합니다.

그리고 헛것을 봤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분들쳐럼 귀신얼굴을 봤다거나 하는 그정도 경험은 아니지만 깊은밤에 혼자서 아무도없는곳의 손을 본 가억은 지금 글 쓰는 저를 다시한번 소름돋게 만듭니다.

글솜씨는 없어서 길고 지루한 글이지만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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