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써보네요...
어제 12시쯤 해서 잠이 들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학교 실험실 구석에 마련된 침실에서 잠이 들었죠...
그런데 잘 자고 있는데 조금 있다가 느낌상 제가 자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눠 그런 느낌 있잖아요... 내가 자고 있다는...
그런데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어느순간 어째어째 눈을 뜨게 된건지 아니면 느낌상 그런건지 제 눈앞에 제가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느낌 있잖아요... 내 눈앞에 있는 자고 있는 '나'란 존재가 이상하게 눈을 뜨면 안된다라고 생각하게 되는거... 눈을 마주치면 안된다...그런 생각만 들게 되더군요...
몸은 움직일 수 없고... 벗어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고... 그런데 어느순간 내 눈앞의 나란 존재가 눈을 뜨게 됩니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그렇게 한참동안 눈을 마주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무섭다란 생각을 넘어 극심한 공포가 몸을 지배하게 되더군요.
전번에 2번 정도 가위를 눌린 경험이 있어서인지 손가락 하나만 움지이자란 생각에 핈가적으로 손가락에 힘을 주었습니다...
느낌상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손가락 움직이기에 성공했는지 가위가 풀렸습니다. 알람겸 해서 침대 머리맡에 놓은 핸드폰의 시계를 보니 3시 25분이더군요...
게다가 텅 빈 실험실에 나만 있고보니 일단 이 공간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미친듯이 새벽에 학교안을 쏘다니다가 다시 연구실로 돌아와 아침쯤에 겨우 선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가위를 눌린것도 공포지만 그 공간에 나밖에 없다는 사실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드는 공포를 주더군요...
이만 글을 줄입니다... 부족한 글실력이라 의사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