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때 저희 어머님 ㅡ... 주민으로 등록하고 고딩이 될때까지 이 아이디를 쓰네요 ㅋ 전 남자 :)
흠... 이멜 중복때문에 다시 못만든다는 ㅡ.. 탈퇴 방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ㅋㅋ
하여튼.. 오랜기간 눈팅만 하다가 제 사연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중 2 때였으니.. 한 4년 된네요..
그떄 제가 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는데...대략 어디로 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옆에 양노원이 같이있었던걸로 앞니다.. 어르신 분들이 많이계셨어요.
수련회에 도착해서 짐풀고 애들끼리 수다떨다가 강당으로가서 머 대충 규칙사항 등등 듣고는 이제 저녁 스케쥴표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강당으로 모인 저희들은 각 반마다 5명씩 팀을 구성하라는 말을 듣고 팀을 구성했죠.
수련회 가면 주로 하는게임... 탐색게임이라고 해야되나 ㅡ?.. 저희는 교관쌤들이 지역마다 어느 곳에 빤짝이는 스티커 아래 도장을 붙여놔서 샘들이 나누어주는 종이에 8개의 다른 도장을 전부 모아가는게 총 미션이었습니다.
제가 팀 주장이었는데 대충 미션을 알고나서 기다리는게 귀찮은 나머지 뒤에계신 저의 담임쌤한테 손전등을 방에다가 놓고왔다고하면서 5명 전부가 다 나갔죠.. -_-;;
나누어진 종이에는 뒷면에는 지도와 도장의 위치가 대충 제시되어있었죠.
그 수련회 지역이 조금 산골이라 밤이 빨리왔고.. 주변에서 개구리 소리도 적적하게 들려왔습니다 ㅋ
지도에 보면 대체적으로 산길, 숲속, 건물, 그리고 운동장 등에 도장이 있다고 표시되어있었고. 마지막 하나는 수련회 옆쪽에 공동묘지 쪽에있다고 되어있더라구요..
다른 그룹보다 저희는 먼저시작했기에 대략 3개만 빼놓고 다 찼았습니다 ㅋ.
제 그룹은 이제 슬슬 공동묘지쪽으로 발길을 옮겼죠. 저녁이라서 손전등이 없으면 잘 보이지도 않더군요..
공동묘지 입구를 통과해서 가는데 (거의 동산 3개 정도? 엄청컸습니다)
동산 3개가 지그재그로 놓아져있고 그 가운데로 길이 s자로 놓여있었습니다..
도장은 맨 뒤쪽에 있는 동산에 있다고 표시가되어있어서 저희는 그쪽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그떄가 어린애들이었을때라 ㅡ... 무섭다는걸 빙자해서 재미있다고 손전등을 막 휘둘면서 들어갔습니다 ㅡ..
근데 묘지앞에 성묘 드리러 오신분들이 몇분 있으시더군요. 전부다 하나같이 조용히 성묘들이는거 보다는 ㅡ... 우시면서 곡소리를 내시더라고요... 비석을 막 치면서 울으시는 분들도 있고.. 저희들은 분위기에 살짝 주춤했죠.
마지막 동산에 도착해서 저희는 주변 나무를 막 찾았죠.. 아 막 못찿겠어가지고 ㅡㅡ.. 저희는 다 모여서 앉았죠..
그때 한넘이 "아 어디있는거야 ~!" 소리를 질렀는데.. 참 민망하더라고요 ㅡ.. 성묘드리는 분도있는데 ㅋ
그래서 그냥 갈려고 하는데.. 뒤에서 어떤 누나가.. (목소리 대략 20대 ㅡ? 제 생각으로는 윗쪽에서 성묘하고 내려온듯..)
"저기.. 니들 이거 찾니?" 하면서 도장을 주더군요 ㅋ (어두워서 얼굴은 잘. 저희가 순간 돌아서면서 *쉬로 비출때 얼굴을 가리셔서)
그때 기쁨에 넘쳐서 누나 감사합니다 하면서 도장을 냅다 받았습니다. 도장 찍고는 그냥 주변에 던졌죠 ... 다른애들 못찾게..
그리고 걸어나가면서 좋아서 웃고있었습니다 ㅡ.. 근데 앞쪽에 아까 울고계셨던 할머니 분께서 걸어가시고 계셨거든요.. 저희 *쉬 때문인지.. 뒤를 돌아보셨는데.. 얼굴이 완전 무표정 ㅡ.. 놀랐습니다.
근데 걸어가시다가 저희를 보시더니.. 저희가 앞질러 갈 때까지 계속 쳐다보고 계시더라구여... 저희는 그게 섬뜩해서 좀 빨리걸었습니다..
다음 집합시간까지 대략 15분이 남아서 저희는 공동묘지를 나와서 걸었습니다... 강당까지 걸어가는데 좀 멀었구 중간에 어르신 3분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옆을 지나갔습니다.
그중 한분이 "놀러와서 재미있니?" 털털하게 말하시면서 씨익 웃어주시더군요.
저희는 "예.^^, 공동묘지도 둘러보고.. 그냥 돌아다니면서 게임하고있어요" 했죠
그러더니 3분 모두 표정을 찡그리시더니.. "니들 거기 함부로 들어가면 안돼!" 하시면서 충고식 말투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희는 그냥 예 하고 갔습니다 -_-;;
이제 강당에 가서 애들 모두 집합하고 교관쌤이 종이를 걷으셨죠. 근데 저희 종이 걷으시다가 "니들 왜 빨간색을 두개나 찍었어 ㅡ.. 내가 모를줄 알고 ㅡ?"
저흰 당황해서 "예?"
교관님 왈 "여기 봐봐.. 7번꺼랑 1번꺼랑 둘다 빨강.. 7번껀 약간 핑큰가 ㅡ.. 조금 끈적하네 ㅡ..."
저흰 허탈.. "아 몰라요 ㅡ.. 어쨌든 색깔다르니 찾은거 맞죠?>" 하고 우겼습니다..
그다음에 총 책임자 교관님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아까 여러분들 나가기전에 공동묘지에 있는 도장을 건물로 옮겼다고 말씀을 드린후 공동묘지를 가지말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그룹이 공동묘지를 갔었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성묘드리는 분들도 많으니 다음부터 거기가면 단체로 기합받을 준비하세요"
제 그룹친구들과 전 그소리듣고 ㅡ.. 약간 어이가없었습니다 ㅡ.. 분명 7번 공동묘지에서 도장 찍고왔는데..
그땐 힘들기도했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귓등으로 넘겨들었는데.... 그 다음날 ㅡ.. 누가 봐서 일러바쳤는진 모르지만 ㅡ.. 교감이 우리조에 있던애들 다 오라더군요 ㅡ.. 기합받고 심문하는데 제가 저희는 설명 다 끝나기전에 일때문에 먼저 나갔다고했더니 ㅡ.. 아 그러냐 하시면서 공동묘지쪽 가지말라고 하시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옛날에 공동묘지에 도장 놓고 했었다고했는데... 몇몇 애들이 귀신을 봤다고 했답니다 ㅡㅡ...
솔직히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ㅡㅡ... 무서웠던거 보다는 ㅡ... 머가먼지 하는 의문증 ㅡ??
글솜씨가 없어서 너무 대충 쓴거같네요 ㅡ ㄷㄷㄷ.. 묘사가 좀 덜한거 같습니다..
그리 무서웠던 경험은 아니고 ㅡ.. 그냥 아리쏭한 경험이었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고여~!! 다음번에 시간되면 제 어머님이 귀신 본 내용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