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

Indepe 작성일 08.03.28 13: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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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단에서 전역한 민간인입니다.

 

제가 겪은 일을 적어볼 까 합니다.

 

 

한 5년 전이었습니다.

 

3-1초소가 있었습니다.

 

3중대가 근무를 섰었죠.

 

3-1초소에 귀신이 많이 나타난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대대측은 계속 근무를 넣었습니다.

 

결국 근무자 한 명이 쓰러지고 나서 초소를 폐쇠를 시키더군요.

 

그리고 초소 폐쇠시킨 당일날 밤...

 

저는 1-1초소 근무로 01:30분에 부사수 모 일병이랑 갔이 갔습니다.

보통 군대 갔다 왔으면 아실겁니다. 대대 순찰자를 중대별 사관으로 돌린다는 것을...

 

근무를 선지 한 30분 지났나? 순찰자가 출발했다는 무전내용이 나옵니다.

 

"지통실 지통실, 여기 순찰자. 현 시각부로 순찰실시 하겠음. 이상!"

 

"수신완료"

 

그리고선 한 10분 쯤 지나서 순찰자 제가 근무중인 초소를 거쳐...

 

3-1초소로 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는 부사수 모 일병과 노가리를 까고 있었죠.

 

당연히 3-1초소 이야기로...

 

무전내용이 흘러 나왔습니다.

 

"지통실 지통실, 여기 순찰자. 3-1초소 특이사항 없다고 알림."

 

"수신완료"

 

3-1초소에서 내려오는 불 빛이 보입니다. 순찰자 겠지요.

 

10초가 지나고...

 

무전기에서 흘러 나왔는데 분명히 다른사람 목소리 였습니다.

 

"지통실 지통실, 당소 3-1초소. 방금전 순찰자 지나갔다고 알림."

 

그 때 전 기절 할 뻔 했습니다.

 

야시경으로 초소를 봐도 아무도 없는것이었습니다.

 

순찰자는 지통실로 도망을 가더라구요.

 

그 때 한동안 긴장하면서 근무 섰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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