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단에서 전역한 민간인입니다.
제가 겪은 일을 적어볼 까 합니다.
한 5년 전이었습니다.
3-1초소가 있었습니다.
3중대가 근무를 섰었죠.
3-1초소에 귀신이 많이 나타난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대대측은 계속 근무를 넣었습니다.
결국 근무자 한 명이 쓰러지고 나서 초소를 폐쇠를 시키더군요.
그리고 초소 폐쇠시킨 당일날 밤...
저는 1-1초소 근무로 01:30분에 부사수 모 일병이랑 갔이 갔습니다.
보통 군대 갔다 왔으면 아실겁니다. 대대 순찰자를 중대별 사관으로 돌린다는 것을...
근무를 선지 한 30분 지났나? 순찰자가 출발했다는 무전내용이 나옵니다.
"지통실 지통실, 여기 순찰자. 현 시각부로 순찰실시 하겠음. 이상!"
"수신완료"
그리고선 한 10분 쯤 지나서 순찰자 제가 근무중인 초소를 거쳐...
3-1초소로 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는 부사수 모 일병과 노가리를 까고 있었죠.
당연히 3-1초소 이야기로...
무전내용이 흘러 나왔습니다.
"지통실 지통실, 여기 순찰자. 3-1초소 특이사항 없다고 알림."
"수신완료"
3-1초소에서 내려오는 불 빛이 보입니다. 순찰자 겠지요.
10초가 지나고...
무전기에서 흘러 나왔는데 분명히 다른사람 목소리 였습니다.
"지통실 지통실, 당소 3-1초소. 방금전 순찰자 지나갔다고 알림."
그 때 전 기절 할 뻔 했습니다.
야시경으로 초소를 봐도 아무도 없는것이었습니다.
순찰자는 지통실로 도망을 가더라구요.
그 때 한동안 긴장하면서 근무 섰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