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한 임진왜란의 전투인 명랑해전..

히키토리 작성일 08.03.28 12: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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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목숨을 걸고 적을 이기고자하는자 나를 따르라..

 

 

 

 정말 이순신 장군의 명대사입니다.. 명량해전..

 

 불멸의 이순신에서 크나큰 감동을 주었던 최고의장면입니다만...

 

 정말  이런  엄청난 전투가 시작에서 끝까지 하나의 불가사의로 전개되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1. 일본군의 단병접전 능력을 보자면 도저히 이길수없는 전투였다.

 

 - 명량해전의 전개는 이렇습니다.

 

   우선 일본군 대규모 세키부네선 333여척이 명량해협을 통과하려고합니다.

 

  전투는 아침무렵에 시작되어서 오후늦게 끝났다고 기록되어있는데, 아침부터 1시경까지는 일본군에게 물살이 유리하고

  그 이후부터는 물살이 바뀌기때문에 조선군 입장, 즉 이순신 장군은 물살이 바뀌기전까지 최대한 버텨내야했습니다.

 

   따라서 일본군의 주력을 묶어둘 필요가 있었는데.. 10여마리의 소들을 동원하여 울돌목 두 섬사이를 쇠사슬로 묶는방법

 

   으로 일본군의 주력을 묶을수있었죠..

 

   하지만 일본군 주력이 봉쇄되었다하나 , 쇠사슬을 넘어온 적선의 수는 무려 50여척...

 

    이순신장군께서는 13척의 조선함대에게 " 방포 " 명령이 아닌 , " 돌격 " 명령을 내렸고 명량해협 한가운데서 일본군선과

 

   조선군선사이에서 엄청나게 치열한 백병전이 전개됩니다...

 

    세키부네선의 정원은 80여명.. 쇠사슬을 넘어온 세키부네선은 50여척.. 무려 3000~4000명의 왜군이 1천여명남짓한

 

  조선수군과 백병전으로 격돌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당시 조선 6도를 휩쓸고 다녔던 일본군의 진가는 조총이 아닌,

 

  바로 " 백병전 "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왜군을 백병전으로 전멸시켰다는거 자체가 불가사의합니다...

  

  왜군 1명이 칼로 창을 든 5명의 조선군을 제압한다는 말이 그당시 헛소리로 들리지않았던 무렵이였죠.

  

   한 예로 용인전투를 들수있는데 , 충청도 , 전라도 등 3도 연합군 6만명이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1천5백 병력에게 무참히

 

  전멸당한 예가있지요. 이때도 일본군의 백병전 능력이 한껏발휘되었다고 볼수있죠..

 

   물론! 1천여명의 조선군이 목숨을 걸고 싸운다면야 이길수도있겠죠. 진주성전투처럼 3천 조선군이 3만 일본군을 상대로

 

 7일간 치열하게 싸운끝에 격퇴했으니깐요 그러나.. 여기서 또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13척 조선 수군 모두 싸웠던것이 아니라는겁니다..

 

 한예로 경상우수사 안위의 경우는 아예 전선을 이탈하려고까지 하였기에 이순신장군이 칼집을 버리고 싸우라고 엄포까지

 

 놓았다죠?

 

 실제로 기록에도 거의 전투에 임했던건 이순신의 대장선과 2~3척의 판옥선들뿐 , 나머지 판옥선들이 전투에 임했을때는

 

 거의 전투가 끝나갈 무렵이였다고합니다.....

 

 이순신의 대장선에 탑승한 조선군은 많아봤자 150여명... 이 군사로 3천명이 넘는 왜군을 백병전으로 상대했다는게

 

 너무나 불가사의한 일이지않습니까?

 

 만약 드라마처럼 이순신장군이 정말 혼자서 자신의 대장선을 이끌고 적진에 뛰어들었다면요...

 

 보나마나 이순신의 대장선을 수십척의 세키부네선이 애워쌓고 수백명의 일본군들이 몇초간격으로 도선을 했을텐데....

 

정말 이순신장군은..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하였고 승리까지 거머쥐었을까요...?

 

 

 

2. 울돌목의 험한 파도. 어떻게 고작 쇠사슬만으로 울돌목을 지킬수있었을까?

 

 

 지금도 명량해협은 엄청나게 거친 파도에의해 명량해전이 벌어졌을무렵의 시간에는 단한척의 배도 얼씬거리지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고기배는 물론 , 유람선조차도 그곳 , 울돌목에 들어가면 결코 무사할수없을정도로 파도가 강한곳이

 

 울돌목이라고 하는데요.. 이 울돌목의 거친 파도를 고작 쇠사슬 하나.. 겨우 소 10여마리에 의지해서 어떻게 일본군 주력함대

 

 를 저지할수있었을까요?

 

 쇠사슬 은 어찌어찌 연결했다고 칩시다.... 그러나 세키부네선의 수가 333여척입니다... 중간중간 일본군 대장선도 섞여있고

 

 그 충돌하는 무게가 장난이아닙니다... 이 배들이 일제히 쇠사슬에 충돌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정말.. 수백명.,아니 수천명의 사람들을 동원해야만이 간신히 쇠사슬이 풀려나지않도록 할수있다고합니다..

 

 제가 대학교를 다닐때 아는 선배가 역사학과에 몸을 담고있었는데 , 그선배가 하는말이..

 

 정말 인류역사중에서 수많은 전투가 있었지만 , 자기가 정말 불가사의하게 여기는 전투가 바로 명량해전이라고합니다..

 

하지만 이만큼 불가사의할지라도.. 승리를 거두었기에 정말 이순신이라는 장군은 세계역사까지 길이길이 남을수있었지

않았을까요?

 


 영국의 넬슨도 몇번의 패전이 있었고

 

  로마의 카이사르도 패전한적이 있었으며 몽고의 칭기츠칸도 패배를 했건만,

 

 정말 이순신 장군만큼은 단 한차례도 패배한적이 없으니 정말 이것자체도 불가사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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