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고 있는 실화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시작은 군대 전역한지 3년이 되었는데 상병 여름때 였습니다.
잠잘때 더운 막사를 좀더 시원하기위해 분대를 분산해서 타 막사로 이동시키는 일은
예비역이라면 다 경험하셨을듯 합니다.
저희 부대안에는 사용안하는 폐막사가 있었는데 그옆에 무덤이 하나 있습니다.(부대안에 무덤..)
저희 분대차례라 불침번 하나두고 잠을 청하고 있는데 새벽에 무심껼에 눈이 떠지게 되었습니다.
소리라던지 건드리는 일이 있던것도 아닌데 단지 눈이 떠졌죠.
자연스럽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는데 문앞에 흰물체가 떠있더군요.
몇초간 주시하고 있으니깐 보이더군요. 바로 사람 머리가 떠있는것이..
엄청난 공포감이 엄습하였고 전 이불뒤집어 쓰고 한동안 얼어 붙었습니다.
병사들이 더위를 위해 간격을 두고 떨어져서 잤는데 전 손만 내놓고 메트릭스를 제 직속후임쪽으로 엉금엉금 부착시켰습니다.
그리고 깨울까 하다가 상병군기방장때라 쪽팔려서 귀신때문에는 못깨우겠더군요. 더구나 근무끝내고 잘자는 후임은 더더욱..
그래서 손만 지긋이 꼭잡고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밝고 저녁때 확인할게 있다고 한후 후임병 몇을 데리고 다시 갔습니다.
불을 끄고 찬찬히 확인하는데 착각이 들만한 물건은 없더군요. 빛이라곤 들어올수없는 장소에는 말이죠.
나중에 거기서 목매달고 죽은 병사가 있었다라는 소리만 들었지만 제가 본것은 남자가 아닌 여자였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전 전역후 1년에 한번은 악몽을 꾸고 있습니다. 깨어날땐 악마가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있죠.
머 그런 악몽이 대수롭냐 하지만 제가 처음꿀때 일어나고 헨폰시간이 가르킨 시각은 4:44..
신기하다 했지만.. 작년악몽후 깬 시각은 4:44...올해 몇일전에 일어나고 헨폰 시각은 4:44...
이젠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시 잠을 청할만큼 보통악몽이 아니기에 전 1년에 한번은 4:44에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귀신을봤으면서도 존재는 부정하고있습니다. 신 자체도 부정하는 사람이죠.
무서운 얘기는 아니지만 지금하고있는 경험이 신기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퍼온것도 아니며 실제 겪고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