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정말 어이없으면서 무서운 이야기

건방진훈이 작성일 08.04.07 2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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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면 꼼작 못한다는말 아세요?  저는 그걸 몸소 체험 해 봤습니다 ㅜ.ㅜ

귀신이라고는 전혀 믿지도않는 저에게 이런일이 있었습니다....(4년전쯤)

 

군재대 후에 친구들이 하나둘 재대을 하면서 하루하루 엄청 잼나게 놀던시절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에 헤여져 만나는 친구들도 있구.... 그래서 하루하루 거의 만취?의 시절 ㅋㅋ

하루는 친구와 같이 만취가 되어 집으로 가는 길이였습니다.한 새벽 3시정도 될듯 합니다.가물가물.... 친구랑 집이 같은 방향이라 둘이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가고 있는데 -큰길에서 골목길 접어드는순간- 여자의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흐~~으~~흐) 그당시 술이 마니 된 저랑 친구는 "머고 누고? 지기까?" "누가 울고 xx이고" 하고 두리번 거렸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그소리가 들리지 않은 겁니다. 친구랑 저는 씨익 웃으면 아무일도 아닌것 처럼 다시 발을 옮기는 순간 저는 그자리에서 입을 쩌억 벌린체 주저 안자 버렸습니다. 친구또한 그자리에 서서 저랑 같은곳을 보고 있더군요.상기된표정으로... 골목길 모퉁이에 전봇대가 있는데 그 전봇대 중간에 몸없는 머리가 쑥~~ 하고 나오는 겁니다, 그건도 긴머리가 아닌 여자 단발머리가.... 저는 순간 주저 안자 말은 못하구 친구는 "머고 xx" "x발x발x발" 이러고 있는 겁니다. 그러더니 그머리가 울기 시작하는 겁니다. 마치 우리을 보고 우는것처럼... 머리을 위아래로 끄덕끄덕 거리며...아무것도 생각 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친구을 보고 뒷걸음치며 일어 났습니다. 친구도 저을 일으쳐 세워 주더니 일그러진 인상으로 묻더군요 "맞제 귀신 맞제"

하고, 저도 그냥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이자리에서 어서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친구랑 저는 다시 전봇대을 보았습니다. 머리가 쑤~~욱 하고 전봇대 사이로 들어 가는 겁니다. 여자 우는 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으~~흐흐흐흐) 술이 확깨는 정도가 아니라 졸리던 눈이 3배는 커졌을 겁니다. 친구랑 저는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걸어 갔습니다. 뭐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둘이 손을 잡고 천천히 그전봇대가 젤 잘 모이는 벽쪽에 붙어 천천히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순간 머리가 쑤~~욱 나오는 겁니다. 둘은 벽에 기대어 서서 꼼작도 못했고,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있는데.... 머리가 우리을 처다 보는 것입니다... 고개을 들어... 눈이 마추쳤습니다. 눈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얼굴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눈! 그눈

피가 흐르고 있는 눈! 저는 순간 '으아악!!!'하고 쉰소리을 냈고 친구도 저의 손을 꽉아! 지더군요! 아무런 말도 없이....

뭐 어떻게 할수가 없었습니다. 도망 가야겠다 그런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그냥 그자리에 서서... 멍하게...

머리밖에 없는 귀신 그리고 눈에서 피을 흐리는 그 모습.얼굴은 생각 나지 않습니다. 그 눈밖에는.....

 

그리고 머리가 쑤~~욱 나오는 것이 였습니다... 걸어서??? 몸둥이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짧은 치마을 입는 귀신?이....

손에는 전화기을 들고 비틀거리며 울면서..... 흐미  ㅡ.ㅡ;; 고개을 끄덕끄덕 거리며.... 지미

친구와저는 그자리에 주저 안자 한숨을 쉬고 입에 담지고 못할 욕을 해 됐습니다. 그리고 그여자을 아니 그 귀신을 따라 가서 봤습니다. 그 피흐르는 눈!!!! 눈물에 마스카라가 지워진 모습!! ㅜ.ㅜ 그리고 전화대화도 "미안해 내가 잘할꼐.....그런대화

남친이랑 싸웠나 봅니다. 헤어지기 싫어 그 전봇대에 기대어 울었나 봅니다. 술먹고 전봇대에 기대어 머리을 숙이고...

친구랑 저는 이얘기를 자주 합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그길로 다니지 않습니다. 괜히 좀 그렇습니다.

귀신이라는 것이 없다고는 생각하는데 보게되면 저와같을거라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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