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글터에 올린 거였는데.. 원래 미스테리에 올리려고 했던 글이라 다시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겪은 이야기를 올린 거니.. 재미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이 실제로 본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올해 27세의 신체 건강한 남자 입니다. 저도 눈팅만 하다.. 내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하여 작성 하여 봅니다.
우선 이 글은 100% 실화임을 먼저 말씀 드리구요... 완전히 무섭거나 누가 덥치거나 제 이름을 부르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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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0년도 훨씬 이전.. 제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1.2 학년 정도때의 일입니다.
그 당시 솔직히 정확하게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친척들이 상당히 많이 놀러 왔었기 때문에 명절즈음... 으로 기억 합니다.
어른들은 술이며 고스톱에 어울려 거실에 있었고...
컴퓨터로 게임을 하다 할게 없어진 저와 저희 누나. 형 그리고 친척 동생들과 밖으로 나왔죠.
강원도에 위치한 저희 집은.. 저희집만 산에 외따게 떨어진건 아니었지만.. 역시 문열고 나가면 산이요.. 뒤를 보아도 산이니.. 대충 짐작은 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무튼 집을 나와서 밖에 도로에 서 있었는데... 그림판으로 대충 그림을 그려서 당시 지형을 묘사해 드리고 싶네요. 잠시..
그림을 잘 못그립니다. ;;; 이해좀 해주세요
저희 집에서 저 붉게 표시된곳의 위치가.. 대략 30m정도 차이가 납니다.
저는 그때 문 밖에 나와 있었고... 시간은 대략 밤 9시에서 10시경..
멀뚱 멀뚱 거리다가 우연히 붉게 표시된 지역을 보았는데.. 소나무 가지에 흰색 물체가 있는게 보였습니다.
(낮에는 거리낌 없이 저 근처에 가서 냉이도 캐고 합니다. 전혀 무서울게 없는 지역 이었죠.. 묘가 있었다 하더라도..)
순간 등에 소름이 확~~~ 돋는 겁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분명히 무서우면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저게 뭐지? 저게 뭐지? 하면서 소나무 근처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겁은 났던지.. 개울쪽 도로가로 천천히 갔던건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정확히 몇년 전인지 무슨 날이었는지 명절 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부분은 정확히 기억 압니다.
그게 무엇인지 보기위해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저도 모르게 거의 중간 지점까지 갔었습니다.
그때 저희집 쪽에서 다른 동네로 가는 길을 통해 파란색 포터가 한대 지나갔구요.
그 차가 지나가자 마자 다시 소나무를 보았을때 소나무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순간.. 대부분 한번은 느껴 보셨을.. 등뒤에 소름이 확~ 돋으면서.. 무언가가 뒤에 있는 느낌..
뒤를 돌아 보면 절대 안될것 같은 느낌.. 분명히 한번쯤은 받아 보셨을 거에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서 뒤도 안돌아 보고 왔습니다. 그리 먼 거리도 아닌 10~20m정도 갔을 뿐인데 집이 왜그렇게 멀게 느껴 지는지...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형,누나, 동생들이 저를 가지 말라고 계속 불렀다네요...
그런데.. 이상한건 전 그런 소리를 분명히 하나도 듣지 못했다는 겁니다. -_-;;
또.. 포터가 지나가는것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 분명히 보았거든요.. 파란색 포터 -_-;; (아시죠 농촌에서 흔히 보이는 트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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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글터인데.. 별로 귀신이 나오거나.. 무섭거나.. 그런내용은 아니네요..
제가 전달은 잘 했을지 모르지만.. 제가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등에 소름이 돋는게.. 그때 생각하면.. 더 가까이 가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더 가까이 갔으면.. 혹시라도.. 피 흘리는 그런 거면 어떻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