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혼자있을때 읽으세요

산타하라범 작성일 08.06.16 02: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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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생활을 하셨던 저의아버지는 중사진급후 어머니와 결혼을하셨는데

무릎을 다치시면서 창원에있는 일반육군 특공부대인가? 로 전출을 가셨답니다.

(전 marine 출신이라 육군은 잘 모른답니다 ㅋ)

산중턱에 있는 곳이었다는데 산위쪽(높이가 쫌되는곳)과 그보다 쪼금 아래쪽에서

2명씩 야간근무를 섰더랍니다.

편의상 산위근무지를a , 아래쪽근무지를b 라하겠습니다.

어느날 당직을서시던중 새벽시간에 엎드려서 잠깐 주무시는데

비명소리를 들으시고 일어나셨는데 그조금후 상황실근무병이 아버지께다가와

a근무지 철수상병과 영호일병에게 연락(근거리유선통신)이 왔었는데 금방 끊어졌고

상황실에서 계속 연락을 해도 응답이 없다고 하더랍니다.

잠에서깨어 약간 짜증이나신 아버지는 근무이탈인줄알고 당직하사와 상황실근무병과

함께 a근무지로 올라가셨다고합니다. 혼낼 생각을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a근무지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총한자루와 수통이 떨어져

있는걸보고 주위를 수색하시던중 철수상병이 기절해있는것을 발견하고

그자리에서 쌍싸대기로 깨우시고는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무서워 죽겠다는 말밖에 않하더랍니다.

그래서 영호일병을 찾아서 산위쪽으로 좀더 올라가신 아버지는

낭떠러지같은 커다란 바위위쪽에 위험하게 아슬아슬 기절해있는것을 발견하셔서

구조하러 가셨는데 거품을 물고 동공은 열려있었다고합니다.

일단 모두를 데리고 병사로 내려오신 아버지는 무슨일이었냐며

계속 다그치셨고 동이틀무렵 철수상병이 입을 열었는데




철수상병이 구석진곳으로 가서 볼일을 보던중 느낌이 이상해서 옆을보니

긴머리에 새빨간옷을 입은 여자가 서있었고 비명을 지르자 영호일병이 뛰어왔는데

철수상병은 그자리에서 기절해버렸다고합니다.

영호일병은 그후 기억이 잘 나지않는다고만 얘기하다가 꼭대기쪽을 향해

도망쳤는데 돌아보니 빨간여자가 따라오고 있었다고합니다.

결국 영호일병도 기절을한것이었습니다.

그말을 믿지 못했던 아버지는 거짓말하지말라며 무슨짓을 했는지 불라고 했으나

계속 진실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두 근무자들은 이 이야기를할때

진짜 뭔가에 크게놀란듯 말을 더듬으며 두서없이 했다고 합니다.

귀신얘기로 상부에 보고할수없었던 아버지는 두명을 그후 몰래 관찰했는데

그 이후에는 아무일이 없었다고 하고 2명의 상태도 점점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 부대내 친한간부와 동네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데

귀신사건을 이야기했더니 옆에서 듣고계시던 주인아주머니가 이야기하시기를

산한쪽면이 부대이고 반대쪽 한쪽면이 작은마을이었는데

2~3 년전에 실연당해 산에서 목매어 자살한 여자가 있었답니다.

작은 마을이었던 지라 사후 10일이 다되서 발견되었는데

발견당시 그여자가 생전 가장 좋아하던 새빨간 원피스를 입고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그후 힘드셔서 한동안 술로 보내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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