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에게 들었던 귀신 이야기 입니다.

무적경찰 작성일 08.07.08 06: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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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에 처음으로 쓰는 글입니다..  글 솜씨가 부족하더라도 잼있게 읽어 주세요^^

 

지금 제 나이가 27살인데 제가 중학교때  들은 이야기 입니다.

 

가끔 조상님 제사모시러 큰집을 가면 할아버지가 이야기 해주셨는데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 하나 해드릴께요

 

할아버지 고향은 전남 광양 중마동 이라는 곳인데요 저희 어머니가 처음 아버지랑 결혼 하시고 그 동네를 들어 갈때 부터 상당히 무서웠다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서론은 그만하고 이야기 시작할께요...

 

중마동에 보면 간세골이라는 지명이 붙은 곳이 있고 큰 저수지와 대나무숲 이런게 있는데요

 

저희 할아버지 집은 저수지 오른쪽이라 치면 저수지 왼쪽에 두 형제가 운영하는 이발소가 있었데요

 

그 동네에서 유일하게 하나뿐인 이발소라 동네 사람들이 자주 가고 또 두형제와도 잘 알고 뭐 그렇게 지냈다는데

 

형제에게 어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2년전에 돌아가셨데요.

 

그래서 형제가  사는 집 앞 공동묘지에 묻었다는데 형제가 일을 끝내고 집을 가려면 그 묘지를 지나야 집을 갈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날 형제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길에 두 형제의 어머니가 서 계셨답니다.

 

그걸 본 형제는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뻤는데

 

큰형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무리 어머니라도 죽은사람인데 산사람 앞에 모습을 보이는것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죽은 사람이 뭐한다고 이렇게 나타나서 뭐 하는 짓이냐고 얼른 가시라고" 그랬더니

 

한참을 바라 보던 어머니가 조용히 산속으로 걸어 가시더니 사라지셨답니다.

 

이 이야기를 그 담날 이발소에 와서 이야기를 했다는데

 

그 이후로도 그 두형제의 어머니가 자꾸 보이길래 두 형제가 마을 어른들과 상의를 해서 이발소를 팔고 마을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근데 동생이 어머니 산소가 여기있고 고향이 여긴인데 어딜 가냐고 끝까지 안간다고 형이랑 싸웠답니다.

 

그래서 형이 재산을 절반을 동생에게 주고 형은 고향을 떠나고 동생은 그 집에서 계속 머물었는데

 

몇달이 지나고 어느날 부터 동생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그 집을 찾아가 봤는데

 

이미 동생은 그 방에서 죽었있었는데

 

살아 생전에 건장했던 사람이 발견 당시에는 비쩍 말라서  쭈끄리고 앉아서 죽어 있었답니다.

 

말 사람들이 하는 말이 살아 있을때 두 형제의 어머니가 두 아들을 그리 끔찍히 여기더만 죽어서도 데려갔다고

 

처음 쓰는 글인데 ... 생각보다 글쓰기 어렵네요 반응 좋으면 다른 이야기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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