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게임 패치때문에 짱공유 무서운글터 와서 글좀읽다가
제경험담을 써봅니다
중2때-
시간은 새벽6시
아침부터 비가 엄청 많이왔습니다 천둥번개도 치고
"아 비 존나오네 비쳐맞고 학교가게 생겻네" 라고 중얼거리고
7시30분까지 다시 잘려고 눈을감았습니다
갑자기 누군가 꿀밤을 엄청세게 때리더라구여
처음엔 아버지가 삼겹살 같이먹자고 꺠우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삼겹살을 좋아하셔서 가족끼리 모이면 맨날먹음)
저는 짜증나는 말투로 "아 안먹어 그냥 좀더 잘께" 그리고 고개를 휙돌렸습니다
점점 꿀밤에 강도가 심해져서 화가나 "아 그냥 쳐먹을께" 하고 눈을 떳더니
갑자기 몸이 안움직였습니다 눈은 떠있고 바로앞에 동생이 자는얼굴도 보이는데
이상하게 몸에 힘이 안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흐느기는 목소리가 귀에서 윙윙 울렸습니다 순간 엄청 무서웠습니다
소리가 나는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왠 검은물체가 서있더군요
사람형체이긴한데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분명 사람형체인데 얼굴도 눈도 하나도요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점점 들으니까 질리더군요 한 30분동안 들었던거 같았습니다
갑자기 소리가 멈추더니 몸이 움직였죠 움직이자마자 리모콘으로 티비를 키고 보니까 검은물체는 없어졌고
시간을 봤더니 그대로 6시 밖을 봤더니 천둥번개는커녕 비도 안왔습니다
순간 어이가없고 무서워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엄마한테 가위눌렸다고 예기했더니 "오늘이 외할아버지 제사야 너 오라고 하시나보다"
그날부터 지금 고3까지 외할아버지 제사때 가본적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