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몇일간 저에게 일어난 믿을수 없는 일을 이곳에 올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저도 지금 모르겠구요...ㅠ
전 대구에 사는 23살 남자 입니다. 군 제대후 휴학하고 있는 상태구요...
전 어릴때 부터 약간...신 기가 있었습니다.
군대에서도 넌 신 기가 있는것 같다고 선임들이 말했었죠...
사실 여러번 귀신인지 먼지모르겠지만 본적도 몇번 있습니다. 예지몽도 가끔 꾸곤하구요...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정말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할지...
제 차는 스타렉스 9인승 입니다. 앞에 3명이 탈 수 있고 뒤에는 각각 3명씩 탈수 있도록
2열이 되어 있지요~
몇일 전부터 차를 탈때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동네에서 이사를 갔던 터라
친구들이랑 놀고 나서 차타고 올때 혼자서 약 25km정도 되는 거리를 새벽에 옵니다.
한 4일 전이었던가요... 집에 오고 있는데 그날 따라 차가 없고 거리가 좀 느낌이 그렇더군요...
뭐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차가 좀 무거운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그리고 쌀포대가 그러니까 쌀포대에 쌀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로 한 3장이
서로 부대끼는 소리가 났었습니다.
코너를 돌때 마다 스르륵~ 스르륵~퉁. 스르륵 퉁.
다음날 집 근처에 낚시를 하러 혼자 갔었죠...낚시대를 셋팅 하려고 뒤 트렁크를 열어보니까
(스타렉스 9인승을 열어보면 맨 뒷자리와 트렁크 사이의 공간이 좁습니다.)
밀짚모자가 2개가 들어있는 것입니다...그리고 농구공도 하나 있었습니다
"아~ 이거 때문에 어제 그런 소리가 났었구나..."
속으로 어제 들었던 의구심이 다 풀리는것 같았습니다.
그날 바람이 많이 불어 일찍 낚시를 마치고 밤에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다시 스르륵~ 스르륵~ "아 저거 잘 정리 해놨어야 되는데..."속으로 후회가 되더군요...
그렇게 속으로 후회를 하면서 앞 좌석 백미러로 뒤를 봤는데 어떤 여성분이 앉아 있는
환상을 잠시 보았습니다. "뭐였지...."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던 터라...속으로
정신을 차리고 다시 백미러를 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다행이다..."
그러고는 그날 집으로 들어갔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그런지 피곤하더군요...
그날 눈을 감자 마자 정말 깊은 잠에 빠져서 꿈을 꾸는데 꿈 내용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꿈에서 제가 운전을 하고 옆자리에는 어떤 여성분이 앉아계셨는데...
참 이뻤습니다. 다소곳 하게 앉아계시고... 꿈속에서도 아~ 참 이쁘신 분이네...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가끔씩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 보았는데 그 눈빛이 참
애처로웠습니다. 왠지 도와 드리고 싶은...
다음날... 밤에 차를 쓸일이 있어서 가까운 셀프 세차장엘 갔습니다.
겉에는 간단히 세차하고 시트랑 차 안을 청소 할려고 구석에 차를 세웠습니다.
낚시대도 내리고 제가 말한 밀짚모자랑 농구공도 내렸습니다. 그런데 뒷자석 중간에
그러니까 뒷자석 1열과 2열 사이의 공간에 다른 어떤게 있는게 아닙니까...
사람 머리카락 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람의 머리부분 약간과 머리카락...
순간 드는 생각이... 차 탈때 나던 소리...스르륵~퉁. 스르륵 퉁. 그 소리는
머리카락이 차 바닥에 쓸리는 소리였고 퉁퉁 하는 소리는 머리가 차에 부딪히는 소리였던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건지... 지금 그 문제의 사람의 머리부분은 경찰서로 보내진 상태입니다.
이상한건 제가 낚시 갔을때 아무런 냄새를 맡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게 있었으면 몇일동안이나
있었으면 냄새가 지독했을텐데 말이죠...
경찰분들이 조사를 하고 계시겠지만 제가 꿈에서 본 그 여성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저 자신이 두렵구요...
저....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