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룸 웨이터로 알바를 할때가 있었는데여
그 가게는 보도아가씨 안쓰고 아가씨들이 고정으로 출근을 하는 곳이었어서
몇달 일하다보니 아가씨들하고 꽤 친해지게됐슴미다~
특히 그중 한 아가씨랑 유독 친해서 평소에 시간 날때 같이 밥도 먹으러 가고 놀러도 다니고 하면서 친구로 재밌게 지낸 아가씨가 한명 있었는데
그 친구하고 한번은 점집엘 갔는데
자리 딱 앉아서 그 무당 아줌마하고 마주 앉았습니다
아가씨는 좀 무섭다고해서 제가 먼저 점을 보고 그 아가씨 차례가 되었는데
아줌마가 저하고 할땐 다르게 그 아가씨 점볼땐 가만히 눈을 감으시더니 뭔가 골돌히 생각을 하는거 같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고개를 좌우로 마구 흔들면서 양손으로 자신의 귀를 막더니
"아!!!!!!!!!!!!! 탬버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이러시더군요..;; 정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한 10초를 시끄럽다는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드시더니 점괘를 보여주기 시작하셨는데
룸아가씨냐고 직업을 물어보지도 않고, 다 안다는 듯이 대뜸 말을 이어가기 시작하더군용 @_@;;
화류계쪽 일은 그 아가씨한테 전혀 득될게 없고 해만 되니까 빨리 때려치고 다른일 하라고요..
근데 점은 그냥 점이라 생각하고 그 아가씨는 그냥 한 3개월 정도를 더 일하다가
어느날 손님중 하나가 개 진상나서 2차(MT)에서 정말 죽기직전까지 맞고 4개월 입원했드랬지여 ;;
그리고나서 그아가씨는 화류계쪽 일을 모두 청산하고 지금은 기술 배워서 작은 회사에 열심히 다닌다는.. 별탈없이 @_@
-내용추가. 당시 아가씨 차림새는 그냥 츄리닝같은 간소복에 화장도 거의 쌩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