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신후....

헌터맨 작성일 08.10.16 2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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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요  눈팅만해오던 한총각입니다...

어머니 사진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있어서 올립니다~

무서운건 아니지만 저로써는 너무나 가슴찡한 사연이여서 끄적여 봅니다

전아버지가 14살때돌아가셨고 홀어머니 밑에서자랐습니다  어머니께 맨날속만  섞혀드린 불효자식이였죠....


 때는 작년 겨울 11월14일 새벽   밤12시에  일을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맥주를 한잔하고 잠자리에들었다
 
취기기 약간있던나는 곳잠에들기 시작했고  얼마쯤 잠에들었을까  꿈속에서  어머니가 나오시면서 날보고 하염없이

울고계셨다 난 엄마에게 왜그래??라고 물었지만 아무말씀도없으셨다...이내 귓가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고

잠결에 나는 전화를받고 이내 정신이번쩍들었다...병원간호사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하는것이아닌가....눈물을흘리면서

대충 검은색옷을 챙겨입고 병원으로 향했고....싸늘하게 식어 버린 엄마를 볼수있었다....이내 장례식장으로 엄마를 모셨고

장례준비를했다...난 믿기지가 않아서 몇번이고 영안실 시체안치실에있는 엄마를  장례식장 직원에게 부탁해서 싸늘해져버린

엄마를 붙잡고울었다...이내 빈소로돌아와 보니 손님들은 다나가시고...누나를비롯해 친적몇분은 주무시고계셨다...난 향을

꺼트리지않기위해 계속 뜬눈으로 빈소를지켰고...그렇게 장례식을 치른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후 갑자기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져서 평소에 겁많던 저에겐 무슨용기가 생겼는지 저녁 6시쯤  6시면  컴컴한시간이죠

혼자 산속에 어머니가 계신곳으향했죠...아버지는 묘옆에다가 어머니는 화장해서 뿌렸고

친형님도 거기에 뿌렸습니다...그당시 무서울것도없었죠 3분이 한곳에 계셨으니...

술도한잔했고 눈물도나서 제정신이아니였죠


쏘주를 3병정도 사가지고가서는 그컴컴한데서 혼자 말걸어가면서

마셨습니다 술도한잔했던터라 저도모르게 잠이들었죠 그산속에;;
 
그렇게 얼마나시간이흘렀을까 꿈인지 생시인지

누가 얼굴을 쓰다듬는게 느겼지는겁니다...왠지모를 따듯함과 부드러운감촉 기분이좋았죠  이내 눈을 스윽 떠보니 어머니가

안쓰러운듯이 제얼굴을 쓰다듬고계시더군요..전엄마라고 부르면서 울음부터나오더군요...그리곤 어머니가 집에가라고 

 이추운데 여기서자면어쩌냐고...너까지 먼길 오고싶냐고하시면서 정신차리라고 깨우시는겁니다...술도마뉘마셨던터라

몸을 가눌수조차 없겠드라고요...차는 저밑에 묘지로부터 500미터쯤떨어진곳에있었고  내려갈 엄두가 안나서 비몽사몽하면서

전못가겠다고 어지럽다고했죠;;그러자 어머니가 같이가자고 손을잡아주시더라고요....근데 이상하게 발걸음이 아주가벼운겁니다...

비틀거리긴했지만 이상하리만큼 꼭 구름위를걷는듯한기분;;; 몽롱한느낌...그리고 옆에있던 마치 평소 같은 어머니의냄새와 촉감...

이내  산밑에 다내려오고 차에 다달았을때 소변이급해서 오줌을 누고 어머니를찾을려고뒤를 봤을때 아무도없는것임니다;;

전 어머니를 찾을려고 한참을둘러봤죠.....담배를 꺼내 술마셔서 비틀거리면서

담배를피우면서 생각을해봤습니다.... 날 돌아가셔서도 걱정해주시는구나.....다시한번눈물이 흐르더군요....살아계실때 잘할껄...이런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저희어머니는 뇌출혈로 인해 약 6개월간 의식이없는상태로계시다가 돌아가셨거든요...사람이 참 한순간
그렇게되더군요....전이번에 아주많은 반성을했고 맘잡고 살아가고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부모님 계실쩍에 효도하새요...) 머무서운것도아니지만 전 가슴뭉클해서 몇자 끄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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