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꾼 반복적인 꿈에 대해서

치매의_잔광 작성일 08.10.21 20:49:28
댓글 4조회 995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어떤분의 글을읽고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꿈이 있어서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반복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보통 꿈이란것이

 

정신적인 활동이고 몸이 활동하지 않기때문에

 

기억하기가 어렵다고 알고있습니다.

 

마치 경험하지 않은 무경험이란거랑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꿈은 한번꾸면 정말 좋은꿈 정말 이상한꿈도 기억하기 힘들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한테는

 

어렸을때 저를 정말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이 아직도 뚜렷하게 생각납니다

 

제가 그 꿈을 않꾼지 거의 10년이 다되가는데 말이죠..

 

 

 

꿈은 언제선가부터 시작됩니다

 

커다랗게 나선형으로된 좁은 계단을 올라가는데

 

나선형 안쪽에는 건물이 없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나선형 바깥쪽에는 달동네 집들처럼

 

조그맣고 낮은 허름한 집들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배경은 회색인가 그렇구요

 

그리구 그런 낡디 낡은 그 집들의 창문과 문들은 모두 사슬로 x자로 묶여있고 가운데는 풀 수 없이 묵직한

 

자물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그때 저의 감정은 정말 싫은거있지 않습니까

 

앉아서 일어설 수 없는 상태

 

마음가짐

 

마치 무대공포증마냥 속이 울렁거리는데 그게 너무 심해서

 

완전 패닉상태가 되는거 말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고

 

불안하고 울렁거리고 절대적으로 벗어나고 싶은 느낌

 

위에서도 말했지만 대략 1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그 느낌은 정말 지금도 저에게 다가온다면 그때와 다를게 없을꺼같은

 

그정도로 저에겐 각인된 느낌입니다

 

그렇게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꿈에서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으려고 계속 올라갑니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어렵게 때면서 *듯이 올라가다가

 

정신을 잃을것같이 꿈속에서도 기억이 흐릿해질대쯤

 

거의 의식을 잃어버릴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럴때 갑자기 옆에 하나 자물쇠로 잠겨져 있지 않는 건물이 나타나고

 

물론 다른건물들처럼 낡고 작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그럼 그 안은 하얀 공간인데

 

완전 다 하얗게 생겨서 그 높이나 넓이를 분간 할 수가 없는

 

그런 공간이 보입니다

 

그 중간에는 앞에 어떤모양인지 잘 생각않나지만 약간은 멀은 정면의 벽에

 

파랗게 원뿔모양인가? 그런 모양이 커튼처럼 펄럭거리고

 

그 직각 밑으론 아마 동그랗게 벽색깔과 똑같은 색의 물이 있었습니다

 

천장에서는 한방울씩 천천히 물이 떨어지고 그걸 약간 멀리서 바라보면서

 

한발자국씩 자동적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돌아다닐때 그 최악의 느낌이 가슴에 응어리가 진것이 풀어지듯

 

슬슬 풀어지곤 했습니다

 

마치 물 한방울 떨어질때 그 고통의 느낌이 조금씩 덜어진다는 느낌이랄까?

 

그러다가

 

갑자기 그 두려운 느낌이 서서히 커지면서

 

다시 원상복귀가 됩니다

 

그 나선형의 계단에 어느센가 나는 서있는거죠

 

그 꿈에선

 

그렇게 몇번이 반복됩니다

 

아렸을때는

 

그 꿈을 꾸고나면

 

울기직전의 상태로 깨게 되며

 

어렸을때 분명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했을듯한 느낌입니다.

 

이 꿈을 정확히 국민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초까지 꾸었으며

 

그 이후 갑작스럽게 서서히 줄어들더니

 

20대 중반인 지금은 전혀 꾸질 않습니다

 

도대체 그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에게는 아마도 인생에 잊을수 없는 미스테리일꺼같습니다.

 

혹시 꿈풀이를 할 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해석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