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자체를 쓰기싫어하는 저로써 간만에 무게에 있는 글을 보니 갑자기 문뜩 생각난 일이있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실화지만 믿지 않으셔도 머 어쩔수없는거겠죠..
때는 제가 초딩 2학년때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14년전 이야기군요
지금은 머 나름 집이라 불리는 곳에 살고는 있지만 예전에는 못살아서 완전 방하나 부엌하나 끝이였습니다
그래도 머 하나 부족하게 살지않았죠
친구들도 다 거서 거랄까..;;;
어쩌다보니 쓸때없는말만 적게되는군요.
지금부터 있었던 이야기입니다.반말로 적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어릴때부때 공부를 뒤전으로 생각하는 나였지..
거진 친구들과 놀기만했던터라 머 어릴때는 다 그런거 아니겠어?
친구들과 동네에서 구슬치기.. 딱지치기... 얼음떙등 참 순순하게 놀았지..(구슬이랑 딱지는 도박인가 ㅡㅡ?)
그렇게 놀다가 한 친구가 말을 꺼냈어
"먼가 다른 놀이없냐..맨날 같은거 할려니 질린다"
그말을 듣고는 망설임없이 오락실에갔지
그래도 오락실에 한계가있었어.
물론 돈이였지;;
결국에 먼가 다른게 없을까하다 한친구가 말했어.
자기네 집에 콩콩이(맞나;; 하도 오래되서 이름도 까먹었네;;)있다고 하는거라
여기서 콩콩이는 옛날에 두발로 올라타서 콩콩 뛰어다니는 놀이기구였지.
재미겠다며 친구집에 가서 콩콩이를 찾을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거였지
결국 친구 어머니께 물어보니 창고 구석탱이에 넣어놨으니 알아서 가져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창고에 들어갔는데 그때 처음알았어..창고 드갈때는 반드시 불을 키고 들어가라는걸 ㅡㅡ
어두워서 머가 비야 찾지하면서 입구에서 가만히 있었지
결국에 그나마 깡다구있다고 나와 콩콩이 주인인 친구 이렇게 둘이 들어가고 나머지는 입구에서 기다렸어
먼놈에 창고가 그리큰지 아무리 걸어도 벽에 손이 안닿아;;
보이지는 않고 계속 걷다가 갑자기 조금씩 보이기시작하는거라
그떄도 처음 알았어 어두운데서는 처음엔 안보이지만 서서히 형태만 보인다는걸..
"야 찾았냐?" "잠시만 이제 좀 보일려한다.." "근데 어디까지 드가노?" "몰라 입구에는 안보이는데?"
"입구에있냐?" "어 지금 입구쪽에 찾고있는데 안보여"
그때였어.나랑 대화하던친구가 참 당황스런 말을했지
"야...................입구에있다면서 왜 안보이냐?"
난 그때 당연히 어두운데 방금 들어왔으니 안보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친구한테 말했지
"원래 어두운데 시간이 좀 지나야 보여"
방금 꺠달은 얄팤한 지식으로 친구한테 말했는데 그친구말이 더 당황스러웠어
"나 니들들어가고 따라 들어갔거든 ㅡㅡ?"
먼 개수작을 부리냐고 생각했지..왜냐..어릴때 공포이야기는 친구들사이에서 유명했었지 놀래켜주는게 재미있었으니까...
난 속으로 생각했지 "겁줄려고 개수작부리네"
그렇게 생각하곤 난 외쳤어
"기다리봐라 입구로 갈께"그렇게 말하고 입구쪽으로 갔지
근데 정작 입구에는 그녀석이 안보였어
난 역시라고 생각하고 말했지 "야 입군데 넌 어디있냐" "나도 입군데?" "아놔 뒤질래 ㅡㅡ 내가 입구에있는데 개수작부리냐?"
"야 나 지금 얘들이랑 같이있거든 ㅡㅡ?" "아놔 기다려"
결국 입구쪽으로 다가갔지 근데 먼놈에 입구가 계속 멀어지는지 아무리 걸어도 도착을안하는거라...
"야 아직 멀었냐?" "야...아씨 입구 왜케 멀어 ㅡㅡ? 창고 더럽게 크네.." "머가 크다..........................."
딱 거기까지였어 크다라고까지 듣기고는 아무말도 안들리는거야
"야 머라 말좀해봐라..어이...얌마....장난치지말라고;;"
그렇게 계속 입구를 향해 걸어가면서 혼잣말을 하고있는거였지
결국에 지쳐 잠시 앉아서 쉬고있었어.
쉬면서 아놔 하면 위로 올라봤는데..
그때 였지 진짜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어둠에서 얼굴하나가 스윽나오는거야
귀신이라고 본적도없는 내가 저게 귀신이다 라고 생각도 못했지.
"잘못봤나 ㅡㅡ? 사람 얼굴같았는데" 이상한 기운에 다시 일어서서 갈려고하는데 일어나질 못하는거야
"어라..몸이 왜케 무겁지.. 어깨에 꼭 누가 타고있는것같은데 .."
그렇게 생각하고 얼굴을 돌릴려고했는데도 움직이질 못하겠던거야
그렇게 계속 몸을 움직이지 못하면서 어둠이 계속 날 삼키고있는거 아니겠어?
머리는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그때 귓속에서 희미하게 들렸지
"...............나..............................랑.............................................................................같이가....................."
참 귓속에 바람넣는거 처럼 기분이 묘해지더니 위험하다는걸 알았지
그치만 움직여야 말이지;; 그때였어 갑자기 누군가 내손을 퍽잡더니 날 끌고가는거였어
그때 내몸이 움직이는걸 깨달았지 그래서 난 저항을 했어 가기싫다고 날 어딜 끌고가냐고 했더니 끌고가는사람이 내쪽으로 휙 처다보는거였지. 왠 60대 초반같이 보이는 아저씨였지..그 아저씨가 하는말이 "넌 아직 이곳에있으면 안돼..니가 있기엔 여기는 너무 위험해"그러더니 입구쪽으로 쭉끌고가는거였어
그렇게 걸어도 도착못하던입구였는데 한순간에 도착했지..입구에 도착해서는 그 아저씨는 손을 놓으면서 빨리 나가라고했지
난 어리둥절하면서 입구에 나갈려던 순간에 그아저씨가 말했지
"아버지말 잘들어야된다..............내 ...........................손.............................................................."
손까지 말 듣고는 그떄 눈을 떳어. 병원이였지..
난 창고에서 기절하고있었지. 친구들이 이상한걸 느겼는지 어른들을 불러주었고 그대로 병원에 온거였지
부모님하고 친구들이 걱정스럽게 보고있고 난 참 뭔일있나 하면서 처다보고있었지
친구들 말로는 내가 창고에 들어가서는 아무말도없이 1시간이나 있어서 혹시나 싶어 어른들 불러왔다고하던데 나는 어리둥절했지 '그럼 나랑 이야기한눔은 누구지 ㅡㅡ? 분명 얘들 목소리였는데...'
그렇게 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에와서 아버지한테 혼났지;;
병원에선 머라안하시더니 집에와서는 머라하셧지 ;; 그러다가 내가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아버지는 어디서 개수작이냐며 더 머라고하셧지..;;
그렇게 지내며 명절때였어 제사를 지내는데 그때 처음봤어 방 구석에있던 할아버지 사진을...
어릴때 할아버지가 바다에 빠져 돌아가셧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머 별로 관심없었지..운이 나쁘셧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면서 할아버지 얼굴을 전혀 몰랐던거지..왜냐하면 사진이 없었거든;;
내가 발견한 사진은 마지막남은 영정사진이였지.
그 할아버지가 그때 그 아저씨랑 똑같은거라...;;
난 참 당황스러워서 아버지한테 말했지 그아저씨라고 아버지는 참 당당하셧지..
아직 덜 맞았구나 ㅡㅡ?
난 포기했어 그래서 할머니한테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고는 내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시니 할아버지가 살려주셧구나 하시는거였어
그때부터 제사 지내는건 빠지지 않게되였지 지금에 까지도....
그때 할아버지가 나타나주시지 않으셧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하단 말이야;;
할아버지 그때 참 감사했습니다. 지금 건강히 잘 지내고있습니다 덕분에.... 그리고 오늘 이렇게 또 할아버지를 뵈러 갑니다
(내일 제사거든여;;)그럼 그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