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2때였습니다. 시간은 밤 11시 한.. 45~50분 정도일겁니다.
제방이 바로 아파트 앞 복도에 위치한방.. 그러니까 창문을 열면 아파트 복도가 보이죠.. 그러므로
제방을 나와 오른쪽엔 바로 현관문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뭔가가.. 현관문을.. 긁는것도 같고.. 아주.. 약하게 두들기는것도 같고...
그래서.. 창문을 조금 열고.. 봤죠..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 3분이 지났을까..
이건 뭔가 아니다 싶은 느낌..
귀신이라던지... 그런거.. 보이기 전에.. 느낌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안에 불이라도 다 켜야겠다 싶었죠..(참고로 그때 집에 혼자였습니다.)
거실 불을 켜고 무서워 할머니께 전화했었죠..(가까이 사셨습니다. 좀.. 와달라고.. )
그렇게 전화를 하고 안방도 불을 켜야겠다 싶어 스위치를 눌렀는데..
안켜지는겁니다..;; 몇번을 딸깍딸깍해도.. 안켜졌었죠...
그리고 나서 할머니가 온후.. 안방 불을 켜보니 켜지더군요..
그때 깨달았죠.. 아.. 단지 눈에 보이는 귀신만이 체험이 아니구나.. 라는것을..
단순히 기기고장.. 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 사건들.. 다른분은 없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