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OTL즐 작성일 09.03.14 13:42:17
댓글 8조회 3,244추천 6

MT 때 들은 얘긴데.. 당시 나름 재미있어서 써봅니다..

 

===========

 

 

우리 동네에는 오래된 폐가가 있다.

빌라 같은 건물인데 건물의 외관이 반 이상 부서져 흉한 모습이다.

건물주가 나타나지 않아,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 같다.

 

 

 

 

어느 날 저녁,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폐가에 가보기로 했다.

폐가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둘러 보앗다.

조금 으스스했지만 역시 뭔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계단을 올라 윗 층에 오르니,

문 앞에 글씨가 적혀 있었다.

 

 

 

 

'나는 이 안에 있어.'

 

 

 

 

호기심이 든 우리는 문을 열고 들어 갔다.

안에 들어가니 복도가 두 갈래로 나뉘져 있었다.

벽을 보니 문구가 적혀 잇었다.

 

 

 

 

'나는 왼쪽에 있어.'

 

 

 

 

조금 무서워졌지만, 그대로 왼쪽으로 갔다.

왼쪽으로 가니 방이 두 개가 있었는데,

벽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머리는 왼쪽에, 몸은 오른쪽에 있어.'

 

 

 

친구는 이걸 본 순간, 황급히 밖으로 도망쳤다.

나  역시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먼저 오른쪽 방으로 갔다.

 

 

 

방으로 들어가니 아무 것도 없었는데,

벽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내 몸은 이 밑에 있어.'

 

 

 

 

 

 

 

아래를 보자 이런 문구가 더 있었다.

 

 

 

 

 

 

 

 

 

'왼쪽 방에서 내 머리가 오고 있어,

 

돌아보지 마 ..! 돌아보지 마 .. !!! '

 

 

 

 

 

 

 

OTL즐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