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때 들은 얘긴데.. 당시 나름 재미있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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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오래된 폐가가 있다.
빌라 같은 건물인데 건물의 외관이 반 이상 부서져 흉한 모습이다.
건물주가 나타나지 않아,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 같다.
어느 날 저녁,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폐가에 가보기로 했다.
폐가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둘러 보앗다.
조금 으스스했지만 역시 뭔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계단을 올라 윗 층에 오르니,
문 앞에 글씨가 적혀 있었다.
'나는 이 안에 있어.'
호기심이 든 우리는 문을 열고 들어 갔다.
안에 들어가니 복도가 두 갈래로 나뉘져 있었다.
벽을 보니 문구가 적혀 잇었다.
'나는 왼쪽에 있어.'
조금 무서워졌지만, 그대로 왼쪽으로 갔다.
왼쪽으로 가니 방이 두 개가 있었는데,
벽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머리는 왼쪽에, 몸은 오른쪽에 있어.'
친구는 이걸 본 순간, 황급히 밖으로 도망쳤다.
나 역시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먼저 오른쪽 방으로 갔다.
방으로 들어가니 아무 것도 없었는데,
벽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내 몸은 이 밑에 있어.'
아래를 보자 이런 문구가 더 있었다.
'왼쪽 방에서 내 머리가 오고 있어,
돌아보지 마 ..! 돌아보지 마 .. !!! '